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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rang Insider

가든 향수구조 디퓨저빌랑드리 - 당신의 방에, 푸른 정원이 깨어난다

프라랑
2026-06-23
조회수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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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RANG MAGAZINE  ·  Garden Collection  ·  No.07


 



당신의 방에, 푸른 정원이 깨어난다


빌랑드리(Villandry)는 프랑스 루아르 강가에 자리한 성, 빌랑드리의 이름이다. 기하학으로 반듯하게 짜인 화단과 허브 밭, 낮게 다듬은 회양목 사이로 바람이 지나던 르네상스의 정원. 이 향은 그 푸른 정원의 싱그러운 공기를 한 병에 옮겨 담아, 당신의 공간을 초록이 살아 있는 정원으로 바꾼다. 이 향에 그 이름이 붙은 건 우연이 아니다.

처음 퍼지는 건 풀잎을 스치는 듯 상쾌한 그린이다. 유자와 레몬버베나의 맑은 시트러스 위로 풋풋한 그린이 어우러지고, 베르가못의 산뜻함이 공간을 가볍게 틔운다. 막 손질을 마친 정원에 들어선 듯, 싱그럽고 청량한 첫 공기. 방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장 먼저 닿는 결이다.

조금 지나면 향은 아로마틱하게 피어난다. 은방울꽃의 청초함 위로 타임과 바질의 허브가 어우러진다. 화려한 꽃이 아니라, 푸른 잎과 허브가 만드는 단정하고 생기 있는 결. 잘 가꾼 허브 밭을 거니는 듯한, 정원의 한가운데다.

그리고 바닥에 남는 건 흙내음 어린 잔향이다. 베티버와 우디, 머스크가 정원의 흙을 닮은 듯 깊고 따뜻하게 공간에 머문다. 싱그럽게 시작해 단단하게 머무는 향. 그래서 빌랑드리를 들인 공간은, 머무는 것만으로 푸르게 살아나는 초록의 정원이 된다. 오늘, 그 초록이 머무는 열 가지 장면을 적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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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랑드리는 풀잎처럼 상쾌하게 시작해, 아로마틱한 허브로 피어나, 흙내음 어린 잔향으로 머문다


 


01  현관문을 여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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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에서 돌아와 현관문을 연다. 그 순간 가장 먼저 당신을 맞이하는 건, 콘솔 위 디퓨저에서 퍼지는 싱그러운 초록의 공기다. 유자와 레몬버베나의 상쾌함이 하루의 바깥 먼지를 씻어내듯, 현관의 결을 산뜻하게 가다듬는다. 막 정원을 한 바퀴 돌고 온 듯한 청량함. 집의 첫 공기를 푸르게 챙기는 사람. 좋은 공간은, 문을 열기도 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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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초록빛 바람이 드는 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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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을 열면 바람이 들고, 그 결을 따라 빌랑드리의 싱그러운 초록이 거실에 번진다. 레몬버베나의 상쾌함과 바질의 아로마틱한 허브가 어우러져, 평범한 오후를 잘 가꾼 정원처럼 생기 있게 만든다. 머무는 자리를 푸르게 가꾸는 사람. 초록이 스민 거실에서는, 평범한 시간도 한결 싱그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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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초록의 정원, 빌랑드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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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풍경이 있다. 루아르의 성 아래, 기하학으로 반듯하게 짜인 화단과 허브 밭. 낮게 다듬은 회양목 사이로 바람이 지나고, 분수 곁으로 풀과 허브의 향이 피어오르던 빌랑드리. 빌랑드리의 향은 그 푸른 정원의 풍경을 방 안으로 불러온다. 도시 한복판에서도 마음만은 정원을 거니는 사람. 향 하나로, 좁은 방에 정원의 바람과 풀내음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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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요리를 끝낸 주방, 다시 산뜻해지는 공기

요리를 끝낸 주방. 맛있는 시간이 지나고 나면, 공기에는 미처 가시지 않은 냄새가 남기 쉽다. 그럴 때 빌랑드리를 한 번 두르면, 유자와 바질의 싱그러운 허브 결이 번지며 공간이 산뜻하게 정돈된 듯 가벼워진다. 머문 자리를 그때그때 보살피는 사람. 좋은 공기는, 부지런한 손끝에서 다시 푸르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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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화분 곁 창가, 초록을 돌보는 시간

볕이 드는 창가, 화분에 물을 준다. 잎사귀 사이로 빌랑드리의 그린 노트가 어우러지면, 작은 화분 몇 개가 한 폭의 정원처럼 느껴진다. 초록을 돌보는 일은, 결국 나의 하루를 돌보는 일이기도 하다. 일상에 초록을 들일 줄 아는 사람. 가장 좋은 정원은, 멀리 있지 않고 늘 머무는 자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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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잠드는 침실, 풀잎 같은 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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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정리하고 침실에 든다. 머리맡 디퓨저에서 은방울꽃과 타임의 부드러운 허브 향이 옅게 번진다. 자극적이지 않게, 잠을 방해하지 않을 만큼 고요하게. 풀잎을 스치는 듯한 그 싱그러운 결이 하루의 끝을 단정하게 감싼다. 쉬는 공간을 푸르게 가꿀 줄 아는 사람. 좋은 잠은, 싱그러운 공기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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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작업하는 책상, 머리를 맑게

집중이 필요한 시간, 책상 앞에 앉는다. 유자와 타임의 아로마틱한 결이 흐려지던 머릿속을 산뜻하게 틔워 준다. 무겁지 않고 또렷해서, 오래 곁에 두어도 산만하지 않은 향. 일하는 공간의 공기까지 챙기는 사람. 좋은 몰입은, 푸르게 가다듬은 공기 안에서 더 또렷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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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손님을 맞는 자리, 싱그러운 환대

초대한 손님이 문을 들어선다. 차려 둔 음식보다 먼저, 공간을 감싼 싱그러운 초록의 향이 그들을 맞이한다. “집 공기가 참 싱그럽다”는 말 한마디에, 정성껏 가다듬은 마음이 모두 전해진다. 공간으로 환대할 줄 아는 사람. 가장 산뜻한 환영은, 보이지 않는 초록의 공기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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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분사 한 번으로, 초록을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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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가 가라앉아 답답한 순간이 있다. 그럴 때 룸스프레이를 한 번 두르면, 유자와 그린의 싱그러운 결이 순식간에 공간을 채운다. 닫혀 있던 방이 단숨에 푸른 정원으로 바뀌는, 가장 빠르고 분명한 방법. 원하는 공기를 직접 만들 줄 아는 사람. 향은 때로, 한 번의 분사로 방 안에 초록을 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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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하루의 끝, 정원은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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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끄고 하루를 닫는다. 모두가 잠든 방 안에도, 빌랑드리의 향은 여전히 남아 있다. 싱그럽던 첫 그린은 가라앉았지만, 베티버와 우디, 머스크의 흙내음 어린 잔향이 밤새 공간을 깊고 따뜻하게 지킨다. 낮의 초록은 밤이 되어 흙으로 깊어진다. 머무는 자리를 끝까지 푸르게 가꾸는 사람. 그리고 내일 아침, 그 정원에 다시 싱그러운 바람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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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랑드리는 묻지 않는다. 어떤 정원에 살고 싶냐고 큰 소리로 묻는 대신, 당신이 머무는 자리마다 조용히 한 뼘의 초록을 들여 둔다.

머무는 공간을 푸르게 가꾸는 사람.

싱그럽고 단정한 분위기를 아는 사람.

일상에 초록을 들일 줄 아는 사람.

그게 오늘, 빌랑드리를 들인 당신의 공간이다.

프라랑 가든컬렉션, 향으로 가꾸는 열세 개의 공간.

그중에서 오늘 당신은, 빌랑드리를 골랐다.


FRARANG · Garden Collection, Villandry


TOP · Yuzu, Green, Lemon Verbena, Bergamot  ·  MIDDLE · Muguet, Thyme, Basil, Aromatic  ·  BASE · Vetiver, Woody, Musk, Earthy

리드 디퓨저 · 룸스프레이 (탈취 · 섬유향수 · 공간향수)  ·  Garden Collection Perfume Line

※ 본 매거진의 일러스트는 프라랑을 위한 오리지널 에디토리얼 일러스트입니다.  ·  Garden No.07 — Villandry


프라랑 FRARANG — 이름을 불러주는 향


천 년 전 신라에는 향으로 자신을 말하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실크로드를 건너온 이국의 향료, 

왕실의 방을 채우던 짙은 나무 향. 


그 시절, 프라랑이라는 이름의 공주가 있었습니다.


이름은 불려야 비로소 존재가 됩니다. 

향도 그렇습니다. 


병 속에 있을 때는 아직 아무것도 아니다가, 

당신의 손목에 닿는 순간 

하나의 이름을 얻습니다.


프라랑은 그 순간을 위해 향을 만듭니다. 

천 년을 지나온 우드 위에 오늘의 도시처럼 산뜻한 톤을 얹은 향, 

Silla D'Urbain. 


누군가 문득 돌아보며 

"이 향, 너다"라고 말하는 그 짧은 순간, 

당신은 꽃이 됩니다.


향은 기억으로 남고, 

기억은 결국 

한 사람을 만듭니다. 


그 기억 속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나를 만날 때, 

비로소 나는 내가 됩니다.


프라랑. 

천 년을 건너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