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CSB 인증 및 MBA 국제화 전략 분석 보고서
목차
AACSB 국제인증의 의의와 동국대 재인증
1.1 AACSB 인증 개요와 기준
1.2 AACSB의 글로벌 위상과 영향력
1.3 국내 AACSB 인증 대학 현황 및 동국대 비교
1.4 동국대 AACSB 재인증의 상징성과 기대 효과
동국대학교 MBA 프로그램 개요 및 AACSB 인증 영향
2.1 동국대 MBA 프로그램 특징 (과정 구성, 커리큘럼, 교수진, 산학협력 등)
2.2 AACSB 인증이 동국대 MBA에 미치는 영향
2.3 AACSB 인증에 따른 동국대 MBA의 개선 및 기대 효과
동국대 MBA 학생/졸업생의 미국 명문 MBA 연계 수학 방안 분석
3.1 Harvard Business School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 교차수강/교환 및 단기연수 기회
3.2 MIT Sloan School of Management (MIT 슬론) – 교환학생 및 방문학생 프로그램
3.3 Stanford GSB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 국제교류 프로그램 현황
3.4 Chicago Booth School of Business (시카고 부스) – 교환/방문 수학 기회
3.5 University of Pennsylvania Wharton School (펜실베이니아 와튼) – 교환 및 단기 프로그램
3.6 주요 미국 MBA 교류 기회 비교 (표) 및 사례 종합
미국 주요 MBA와의 국제 교류 현황과 제휴 전략
4.1 동국대학교의 기존 국제 제휴 현황 (복수학위 등)
4.2 미국 주요 MBA 프로그램과의 잠재적 교류 기회 (Dual Degree, 교환, Visiting 등)
4.3 국제 네트워크 및 인증 활용 전략 (PIM, GNAM 등 활용 방안)
4.4 국제 교류 확대를 위한 제언 (파트너십 확충, 공동 프로그램, 케이스대회 참여 등)
1. AACSB 국제인증의 의의
1.1 AACSB 인증 개요와 기준
AACSB(Association to Advance Collegiate Schools of Business)는 1916년 미국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경영교육 인증기관으로, 경영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인증 중 하나이다. AACSB 인증을 획득하려면 경영대학이 엄격한 기준과 심사 절차를 통과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미션 및 전략, 교수진 자격, 학습성과 관리, 커리큘럼의 질, 학생 지원, 산학 연계 및 국제화 등의 분야에서 높은 수준을 충족해야 한다. 예를 들어 AACSB 재인증 평가에서는 교육과정 품질, 교수진 역량, 학습성과 관리(Assurance of Learning, AoL), 연구 성과, 실무 연계성, 국제화 등 여러 측면에서 지속적인 개선 노력과 탁월한 성과를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즉, AACSB 표준은 경영대학의 전반적인 품질관리 시스템과 지속적 개선(Continuous Improvement)을 중시하며,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수년에 걸친 자기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야 한다.
AACSB 인증 절차는 일반적으로 예비평가를 거쳐 본평가, 현장심사로 진행되며, 일단 인증을 받더라도 정기적으로 5년(최근에는 6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받아야 유지된다. 만약 재인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인증이 취소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인증 획득 이후에도 학교는 교육 품질과 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을 요구받는다. 이러한 엄격한 기준 덕분에 AACSB 인증은 경영교육 분야에서 **“품질 보증 마크”**로 인식되며, 학생과 고용주, 그리고 다른 학계 기관들로부터 신뢰를 얻는다.
1.2 AACSB의 글로벌 위상과 영향력
AACSB는 전 세계 경영대학의 상위 5%만 획득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인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전 세계 16,000여 개 이상의 경영대학 중 약 5% 미만만이 AACSB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적인 명문의 경영대학들이 대부분 AACSB 인증을 취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버드, 스탠퍼드, MIT, 와튼 등 유수 비즈니스스쿨들도 모두 AACSB 인증 보유). AACSB 측도 “전 세계 경영대학 중 6% 미만만이 AACSB 인증을 받았다”고 밝히며, AACSB 인증 대학들은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스쿨”*로 간주된다고 강조한다. 다시 말해 AACSB 인증은 글로벌 경영교육의 벤치마크로서, 경영대학의 교육품질, 연구역량, 학생성과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함을 증명하는 지표이다.
AACSB 인증이 지닌 국제적 위상은 기업 고용시장과 학계 교류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 AACSB 인증 학교의 졸업생들은 다국적 기업이나 유수 기관에서 높은 신뢰도와 선호도를 얻고 있으며, 일부 글로벌 기업들은 AACSB 인증 대학 출신을 우대하거나 채용 조건으로 삼기도 한다. AACSB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인증 학교들은 비인증 학교 대비 더 나은 프로그램과 교수진, 우수한 학생들을 보유하고 있고 국제학생 비율과 졸업생 취업률도 높다고 보고된다. 또한 AACSB 인증 대학들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상호 교환학생 파트너를 맺거나 복수학위 제휴를 추진하기가 용이하며, 공동연구 및 교수 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진다. 요컨대 AACSB 인증은 경영대학 간의 국제적 신뢰 기반을 제공하여, 학생 교류나 학점 인정, 학위 상호인정 등의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1.3 국내 AACSB 인증 대학 현황 및 동국대 비교
우리나라에서도 AACSB 인증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주요 대학들이 앞다투어 인증을 획득해왔다. 동국대학교 경영대학은 2012년 7월에 최초로 AACSB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이는 국내 대학 중에서는 중상위권 대학으로서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해당한다. 국내 최초 AACSB 인증은 KAIST 경영대학원(2003년)과 서울대 경영대(2002년) 등이며, 이후 고려대(2005년), 연세대(2008년), 성균관대(2009년), 한양대(2010년) 등 주요 대학들이 인증을 받았다. 최근까지 인증을 받은 국내 대학은 동국대를 포함하여 총 18개 대학에 달하며, 여기에는 주요 사립대 및 일부 지방 거점국립대, 특화대학(예: 세종대, 아주대, 이화여대, 경북대, 전남대, 인하대 등)도 포함된다. 아래 표는 국내 AACSB 인증 대학 목록과 최초 인증 연도를 정리한 것이다.
구분 대학명 최초 인증연도 비고
1 | 서울대학교 | 2002년 | 경영대학(학부/대학원) |
2 | KAIST(카이스트) | 2003년 | 테크노경영대학원 |
3 | 고려대학교 | 2005년 | 경영대학(학부/대학원) |
4 | 세종대학교 | 2007년 | 경영대학(학부/대학원) |
5 | 아주대학교 | 2008년 | 경영대학(학부/대학원) |
6 | 연세대학교 | 2008년 | 경영대학(학부/대학원) |
7 | 성균관대학교 | 2009년 | 경영대학(학부/대학원) |
8 | 서강대학교 | 2009년 | 경영대학(학부/대학원) |
9 | 한양대학교(서울) | 2010년 | 경영대학(학부/대학원) |
10 | 이화여자대학교 | 2010년 | 경영대학/경영전문대학원 |
11 | 경북대학교 | 2011년 | 경영대학(학부/대학원) |
12 | 동국대학교 | 2012년 | 경영대학(학부/대학원) |
13 | 전남대학교 | 2012년 | 경영대학(학부/대학원) |
14 | 인하대학교 | 2014년 | 경영대학(학부/대학원) |
15 | 솔브릿지국제경영대학 | 2014년 | (우송대 부설, 특성화) |
16 | 건국대학교 | 2015년 | 경영대학(학부/대학원) |
17 | 중앙대학교 | 2017년 | 경영경제대학 |
18 | 한양대학교 ERICA | 2018년 | 경상대학 |
19 | 한국외국어대학교 | 2018년 | 경영대학 |
20 | UNIST(울산과기원) | 2018년 | 경영대학 |
표: 국내 AACSB 인증 획득 대학 리스트 (※동일 대학 서울/분교 캠퍼스 별도 계산)
위 표에서 보듯 국내에서 AACSB 인증을 획득한 대학은 약 18개교로 집계되며, 동국대학교는 2012년에 최초 인증을 받아 비교적 초기 그룹에 속한다. 국내 최상위권 대학(서울대, 연고대 등)뿐 아니라 동국대처럼 적극적으로 국제인증을 추진한 대학들이 다수 인증을 받음으로써, 현재는 국내 경영대학들 사이에서도 AACSB 인증 여부가 경쟁력의 척도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AACSB 인증은 ‘전 세계 상위 5% 경영대학 클럽’에 들었다는 뜻이므로, 동국대 경영대학도 이 그룹에 포함된다는 것은 대내외적으로 교육 품질을 공인받았다는 상징성이 크다. 반면 아직 AACSB를 받지 않은 대학과 비교하면 국제 교류나 평판 측면에서 우위에 설 수 있으며, 이는 국내 학생 유치 경쟁이나 글로벌 대학 평가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1.4 동국대 AACSB 재인증의 상징성과 기대 효과
동국대학교 경영대학은 2012년 첫 AACSB 인증 이후 2020년, 2025년 두 차례 연속으로 재인증에 성공함으로써 지속적으로 글로벌 수준의 경영교육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가장 최근인 2025년 4월에 AACSB 국제경영교육 재인증을 획득하였는데, 이번에는 인증 주기가 기존 5년에서 6년으로 연장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동국대 경영대학의 교육 품질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AACSB 측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현장실사 평가에서도 교육 혁신, 글로벌 교육환경 강화, 학습성과 관리체계(AoL) 구축, 이해관계자 참여 거버넌스 운영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동국대 경영대학의 다각적인 노력과 성과가 국제 심사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동국대학교 경영관 전경 (서울 남산 인근 입지)
AACSB 재인증을 통해 얻는 상징성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국제적 공인이다. 재인증 성공은 동국대 경영대학이 처음 인증 획득 후에도 꾸준히 기준 이상의 개선을 이루었음을 뜻하며, 국제적으로 **“동일한 수준 유지”**를 공식 확인받은 것이다. 이는 학교의 국제적 위상 제고로 이어져 해외에서 동국대 MBA 학위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다른 AACSB 회원교들과 대등한 파트너로서 인식될 수 있다. 둘째, 품질보증과 홍보 효과이다. AACSB 로고와 인증 사실을 대내외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학생 모집이나 브로셔, 홈페이지 등에 품질 인증 마크를 찍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는 지원자들에게 학교 선택의 중요한 지표가 되고, 기업들에게도 해당 MBA 졸업생이 엄격한 경영학 교육을 받았음을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된다.
동국대 경영대학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AACSB 재인증이 **“해외 대학과의 교류 확대, 외국인 유학생 유치, 졸업생의 해외 진출 등 대외 확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 기대 효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국제교류 활성화: AACSB 회원교 간 교환학생 협정이나 복수학위(MOU) 체결 시 신뢰도가 높아져, 더 많은 해외 명문대와의 파트너십을 맺는 데 도움이 된다. 즉, 재인증을 계기로 동국대가 국제 학생 교류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 해외 학생들이 MBA 유학지를 선택할 때 AACSB 인증 여부를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는데, 동국대는 이를 충족하므로 아시아 지역이나 영어권 학생들을 끌어들이는 데 유리하다. 특히 동국대 MBA의 **영문 과정(Global MBA)**과 특화과정들이 AACSB 인증 배경 덕분에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국내 학생의 글로벌 진출: 동국대 MBA 졸업생들이 해외 취업이나 박사과정 진학을 할 때, 출신 학교의 AACSB 인증은 교육 품질에 대한 국제적 인증서와 같다. 따라서 졸업생 개인의 해외 진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 품질 개선 지속 동인: 인증 유지 요건에 따라 동국대 경영대학은 앞으로도 교수 연구활동 지원, 커리큘럼 현대화, 산학 프로젝트 확대, 학생 학습성과 측정 등 여러 측면에서 지속적 투자와 혁신을 추구하게 된다. 이는 결국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경험으로 환류되고, MBA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지는 긍정적 압력으로 작용한다.
요컨대, AACSB 재인증은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이 국내외적으로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경영교육기관”임을 다시 한 번 공식 확인받은 것이며, 이를 계기로 국제화를 가속화하고 프로그램 경쟁력을 높이는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 다음 장에서는 이러한 AACSB 인증 하에 운영되고 있는 동국대학교 MBA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과 특징을 살펴보고, 인증 효과가 해당 프로그램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분석한다.
2. 동국대학교 MBA 프로그램 개요 및 AACSB 인증 영향
2.1 동국대 MBA 프로그램 특징 (과정 구성, 커리큘럼, 교수진, 산학협력 등)
동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은 1973년 개설된 경영대학원의 전통을 기반으로 현재까지 발전해왔으며, 주간 Full-time 과정과 야간 Part-time 과정을 모두 운영하고 있다. 크게 나누어 **전일제 국제 MBA인 “Dongguk Global MBA”**와 **재직자 대상의 “Dongguk MBA”**가 개설되어 있으며, 이 중 Dongguk MBA 내에는 업계 수요에 특화된 3개의 전문 트랙이 마련되어 있다. 프로그램 구조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Dongguk MBA (동국 MBA): 재직자를 위한 야간 중심 과정으로, 직장인들이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주중 저녁(야간)**과 토요일 수업으로 편성된다. 경영학의 핵심원리와 실무를 균형 있게 교육하며, 주요 필수과목으로 조직이론/행동, 마케팅관리, 재무·회계관리, 운영관리, 비즈니스전략, 경영정보시스템(MIS) 등을 다룬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기업 내 의사결정 능력, 전략 수립, 시장분석, 재무기획 등의 경영 실무역량을 체계적으로 습득하게 된다. 학위과정은 정규 3학기(1.5년) + 계절학기로 빠르게 이수할 수 있어, 직장인들이 효율적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도록 설계되었다.
Dongguk Global MBA (글로벌 MBA): 주간 Full-time 과정으로 2년에 걸쳐 진행되며, 100% 영어 강의로 진행되는 영문트랙과 중국어+영어 병행의 중문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들이 함께 수학하며, 글로벌 경영이론과 실제를 집중 이수한다. 기본 커리큘럼은 동국 MBA와 유사하게 경영 전반의 핵심과목(인사/조직, 마케팅, 재무, 회계, 운영 등)을 포함하되, 수업을 전부 영어 또는 중국어로 진행하여 학생들의 국제 비즈니스 환경 적응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Global MBA는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학생들이 교류하며 다문화적 팀 활동과 사례연구 등을 수행한다.
특화 MBA 트랙: Dongguk MBA 내에 비즈니스데이터애널리틱스(BDA) MBA, Pharm MBA(제약바이오 경영 MBA), 의료기기혁신경영 MBA의 3가지 특화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산업별 전문지식과 경영을 융합한 커리큘럼을 제공하여 해당 업계 종사자나 관련 분야로 진출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특화된 교육을 한다.
비즈니스데이터애널리틱스 MBA: ‘데이터 기반 경영 의사결정 역량을 갖춘 리더 양성’을 목표로, 경영학 지식과 데이터 분석 기법을 통합 교육하는 과정이다. **애널리틱스 매니저 트랙(관리자 대상)**과 **애널리틱스 프로페셔널 트랙(실무자 대상)**으로 나뉘어, 프로그래밍(R/Python), 통계적 데이터분석, 시각화, 예측모델, 텍스트마이닝 등의 데이터 사이언스 기초부터 마케팅, 인사, 재무, 회계 등 비즈니스 기초, 그리고 소비자/H.R./창업 애널리틱스 같은 응용 분야까지 아우른다. 모든 강의는 데이터분석 실무 전문가와 전임교수가 협동 강의하며, 이론과 실무를 연결하는 현장실습 프로젝트도 포함된다.
의료기기혁신경영 MBA: 의료기기산업 특화 MBA로, 의료기기 개발부터 사업화까지의 전주기를 다루는 융합 커리큘럼이 특징이다. 경영학 필수과목과 함께 Stanford Biodesign 프로그램과 연계한 혁신 의료기기 개발 프로세스 교과목, 액션러닝(기업 내 문제해결 실습), 의료기기산업 정책 및 창업 전략 등의 과목을 제공한다. 동국대 창업기술원 및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과 연계하여 산·학·연·병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학생들이 산출물에 대해 업계 전문가의 코칭을 받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이 과정은 동국대가 2013년부터 운영해온 의료기기산업특성화대학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해당 산업 종사자의 재교육과 혁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Pharm MBA (약학 MBA): 국내 최초의 제약·바이오 산업 특화 MBA로, 의약산업에서 요구되는 경영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개설되었다. 신약개발, 제약산업 정책, 제약경영 전략, 의약품 마케팅, 규제과학 등 제약바이오 비즈니스 핵심과목들을 다루며, 디지털 기술의 도입으로 변화하는 헬스케어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규제정책 이해, 신기술 트렌드, 차별화 전략 등 실용지식을 필수 교육하여 의약·바이오 분야 전문경영인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들 특화 MBA 과정은 모두 재직자 대상으로 주중에는 온라인 강의 병행, 주말 오프라인 수업 및 실습 형태로 진행되어 직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들을 배려하고 있다. 또한 계절학기를 활용해 3학기(1.5년) 만에 졸업이 가능하여 시간 효율성을 높였다. 이러한 유연한 운영과 전문화 덕분에, 동국대 MBA는 다양한 산업 배경을 가진 학생들의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교수진 측면에서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은 국내외 석학들로 교수진을 구성하여 선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경영전문대학원 전임교수들은 경영학 각 분야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연구성과를 축적한 인력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데이터분석이나 바이오 등 특화과정에는 해당 업계 경력을 갖춘 겸임교수나 외부 전문가들도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이는 이론과 실무의 균형을 꾀하려는 의도로, 학생들이 현장 적용력을 높일 수 있게 한다.
또한 산학협력과 학생 지원에서도 동국대 MBA만의 강점이 있다. 예를 들어 산학협력장학 제도를 운영하여 산업계 단체(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 임직원들이 MBA에 진학할 경우 장학금을 지원하고, MBA 학생 전용 라운지 시설을 마련해 재학생 네트워킹과 학습 편의를 도모한다. 장학제도는 신입생 전원 30% 등록금 장학(Full-time 주간MBA 기준)부터 성적우수 장학, 산학연계 장학 등 다채로워 전체 MBA 재학생의 90% 이상이 장학 혜택을 받고 있다는 보도도 있다. 이러한 경제적 지원과 환경 조성은 우수 학생 유치와 재학생 만족도 제고에 기여한다.
요약하면, 동국대학교 MBA는 Full-time 국제화 과정과 Part-time 특화과정을 모두 갖춘 균형 잡힌 프로그램으로, 핵심 경영지식을 기반으로 산업별 심화역량까지 배양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제 이러한 MBA 프로그램이 AACSB 인증을 통해 어떤 영향을 받고 있으며 어떻게 강화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2.2 AACSB 인증이 동국대 MBA에 미치는 영향
앞서 설명한 동국대 MBA 프로그램은 2012년부터 AACSB 인증 체계 하에 운영되어 왔기 때문에, 인증의 기준과 철학이 프로그램 기획 및 개선에 지속적으로 반영되어 왔다. AACSB 인증이 동국대 MBA에 미치는 영향은 여러 측면에서 나타난다.
먼저, 커리큘럼의 국제적 정합성이 강화되었다. AACSB 인증 기준에서는 **학습목표 설정과 성취 (Assurance of Learning)**를 매우 중시하여, 각 교과목과 프로그램 전체의 학습성과를 명확히 정의하고 주기적으로 평가할 것을 요구한다. 동국대 MBA는 이에 따라 핵심역량별 학습목표를 수립하고 매학기 학생들의 성취도를 측정·분석하여 커리큘럼을 개선하는 폐쇄루프 관리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의사결정능력, 글로벌 마인드, 윤리의식 등의 MBA 프로그램 학습성과 지표를 설정하고, Capstone 프로젝트나 사례분석 과제 등을 통해 달성도를 평가한 뒤 부족한 부분은 과목 개편이나 보충활동으로 개선한다. 이러한 체계적 AoL 관리체계는 2023~24년 AACSB 재인증 현장평가에서 동국대 경영대학의 강점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학생들은 명확한 목표와 피드백 속에서 학습하여 역량을 키울 수 있고, 프로그램 전체 품질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둘째, 교수진의 연구 및 교수 역량 제고가 이루어졌다. AACSB는 인증교에서 일정 비율 이상의 교수들이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학계 공헌을 해야 하고, 산업 경험도 갖추도록 유도한다. 동국대는 인증 이후 세계적인 석학 영입 및 교수 연구 지원에 힘써왔다. 그 결과 교수들은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 학회 발표 등 연구성과를 향상시켰고, 이것이 다시 수업 내용의 수준 향상으로 연결되고 있다. 또한 실무 전문가를 겸임교수로 초빙하거나, 교수들의 컨설팅/프로젝트 참여를 장려함으로써 실무 연계성을 높였다. AACSB의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이러한 노력은 학생들이 최신 이론과 실제 사례를 함께 배우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여 MBA 교육의 질적 향상을 가져왔다.
셋째, 국제화 환경 조성 측면에서 AACSB 인증은 큰 역할을 했다. 인증 유지 조건 중 하나로 다양성(Diversity)과 국제화 지표가 포함되어 있어, 동국대 MBA는 외국인 학생 비율 증가와 영어로 진행되는 콘텐츠 확대를 추진하게 되었다. 그 결과 Global MBA 영문과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일부 야간 과정에서도 영문 케이스스터디나 영문 교재 사용이 늘어났다. 현재도 동국대 MBA에는 중국, 미국, 동남아 등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들은 국내 학생들과 팀을 이루어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서로 다른 문화권의 비즈니스 관점을 익히고 있다. AACSB 조사에 따르면 인증 대학들은 비인증 대학보다 국제 학생 수가 많고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GPA)도 높다고 하는데, 동국대 MBA 역시 이러한 경향 속에 있다. 국제화 노력은 학생들에게 다문화 리더십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하여 졸업 후 국제 무대에서의 활약을 뒷받침하게 된다.
넷째, 평판 향상과 우수 지원자 유치 효과도 직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AACSB 인증 획득 이후 동국대 MBA 지원자 풀(pool)의 질적 수준이 향상되었다는 평가가 있다. 이는 AACSB 인증 사실을 접한 기업체 직원들이 경영학 석사를 동국대에서 밟아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교육을 받는다는 신뢰감을 갖게 된 덕분이다. 국내에서 직장인 대상 MBA과정은 여러 대학에서 운영 중이지만, AACSB 인증 여부가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면서 동국대 MBA는 “검증된 MBA”로서 인지도가 상승하였다. 특히 동국대의 특화 MBA들은 해당 업계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회사의 추천을 받은 지원자들이 들어오는 경우도 많은데, 회사 입장에서도 AACSB 인증 프로그램에 직원을 보내는 것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러한 선순환으로 지원자 경쟁률과 입학생들의 평균 경력/학업능력 수준이 높아지고, 이는 다시 프로그램의 학습 분위기와 결과물 향상으로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AACSB 인증은 동국대 MBA의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AACSB 회원교들 간에는 상호 신뢰가 형성되어 교류협정 체결이 수월하다. 실제로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은 “해외 유수 명문대학들과 복수학위 제도를 운영” 중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이러한 복수학위(MBA-MBA 듀얼디그리)도 AACSB 공통 인증 프레임워크가 신뢰 기반을 제공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예로 동국대 MBA와 미국 텍사스대학교 달라스캠퍼스(UT Dallas) 간 복수학위 협약이 체결되어 몇몇 학생들이 한 학년은 동국대에서, 이후 한 학년은 UT Dallas에서 수학하고 두 학교의 학위를 모두 취득한 사례가 있다. (이에 대해서는 4장에서 자세히 다룬다.) 이처럼 AACSB 인증 덕분에 동국대 MBA 학생들의 해외 파견 기회가 늘어나고, 공동연구/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학제 간 국제협력이 촉진되는 효과가 있다.
2.3 AACSB 인증에 따른 동국대 MBA의 개선 및 기대 효과
AACSB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동국대 MBA 프로그램은 지난 기간 다양한 내적 개선을 이루어왔으며, 이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몇 가지 중요한 개선사항과 그에 따른 기대효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교육과정의 최신화: 인증 유지과정에서 디지털 시대의 경영교육 필요성이 강조되었고, 동국대 MBA는 이에 대응하여 데이터애널리틱스 MBA, Pharm MBA 등 첨단 분야 커리큘럼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이러한 선제적 대응은 동국대를 **“시대를 앞서가는 MBA”**로 포지셔닝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경영전문가를 육성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도 FinTech, ESG 등 새로운 경영이슈를 반영한 교과 개설이 예상되며, 이는 졸업생들이 최신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해준다.
학생 성과 관리 및 지원 강화: AACSB 재인증을 준비하며 학생들의 학업성과 데이터를 축적·분석하는 시스템이 강화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학습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특정 과목에서 학생들의 평균 성취도가 낮게 나오면 튜터링 제도를 도입하거나 보충세미나를 제공하고, 산업현장 실습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산학협력팀에서 인턴십 연계를 도모하는 등 개별 학생의 목표 달성을 돕는다. 이런 세심한 관리 하에 동국대 MBA 졸업생들의 평균 GPA 상승 및 졸업률 100%에 수렴하는 등의 긍정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학생 입장에서는 학교로부터 일종의 품질보증된 교육 서비스를 받는 셈이어서 만족도가 높아진다.
동문 네트워크 및 커리어 성과: AACSB 인증 효과로 양질의 학생들이 모이고 교육품질이 높아지면서, 졸업생들의 커리어 성취도 향상도 기대된다. 이미 수천 명의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 동문들이 사회 각계각층의 최고경영자로 활약하고 있는데, 견고한 동문 네트워크는 후배들에게 멘토링과 인맥 기회를 제공하여 MBA의 부가가치를 높인다. 동국대 MBA의 평판이 올라가면서 동문들이 외부에서 인정받는 빈도가 늘고, 동문 간 결속도 더욱 강화되는 선순환이 예상된다. 이는 MBA 브랜드 자산의 축적으로서, 미래 지원자들에게 어필하는 중요한 강점이 될 것이다.
국제 랭킹 도전과 학교 위상 상승: 다수의 글로벌 MBA 랭킹이나 평가에서 AACSB 인증 여부를 기본 전제로 삼는다. 동국대 MBA는 인증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QS나 Financial Times 등의 아시아 MBA 순위 도전을 통한 국제적 인지도 상승도 가능해졌다. 만약 동국대 MBA가 국제 랭킹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 이는 곧바로 대학의 위상 및 브랜드 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이다. AACSB 인증과 함께 EQUIS, AMBA 등 추가 국제인증을 추구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며, 이를 모두 취득하면 흔히 말하는 “트리플 크라운”(경영교육 3대 인증) 달성으로 세계 유수 비즈니스스쿨 반열에 오를 수 있다.
정리하면, AACSB 인증은 동국대학교 MBA 프로그램의 질적 성장 가이드라인 역할을 수행하여 교육, 연구, 학생지원, 국제화 등 모든 면에서 개선을 이끌었다. 이러한 발전은 현재 진행형이며, 향후 동국대 MBA가 국내를 넘어 아시아권에서 경쟁력 있는 MBA 프로그램으로 자리잡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다음 장에서는 동국대 MBA 재학생 또는 졸업생들이 미국의 주요 MBA 스쿨에서 교차 수강하거나 교환학생·단기연수 등의 형태로 학업 경험을 쌓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비교한다. 이는 동국대 MBA의 국제화 활용 측면에서 중요한 관심사이므로, 하버드, MIT, 스탠퍼드, 시카고, 와튼 등 미국 명문 MBA와의 교류 기회를 살펴보고자 한다.
3. 동국대 MBA 학생/졸업생의 미국 명문 MBA 연계 수학 방안 분석
동국대 MBA 학생이나 졸업생이 미국의 최상위 경영대학원에서 일부 과정을 수강하거나 단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글로벌 경영교육 경험을 쌓고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여기서는 하버드 비즈니스스쿨(Harvard Business School), MIT 슬론(MIT Sloan), 스탠퍼드 GSB(Stanford Graduate School of Business), 시카고 부스(Chicago Booth), 펜실베이니아 와튼(Wharton) 등 미국 주요 MBA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수학할 수 있는 경로와 절차, 요구 조건 및 사례를 학교별로 정리한다. 각 학교별로 교환학생(학기제), 교차 수강(방문학생), 단기연수(단기 프로그램) 측면에서 검토한 후, 마지막에 표로 비교 요약한다.
3.1 Harvard Business School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 교차수강/교환 및 단기연수 기회
**하버드 비즈니스스쿨(HBS)**은 세계 최고 MBA 프로그램으로 꼽히지만, 교환학생이나 외부 학생의 교차수강을 허용하지 않는 정책으로 유명하다. HBS의 MBA과정은 2년 풀타임으로 **자체 일괄 커리큘럼(RC=Required Curriculum & EC=Elective Curriculum)**을 갖고 있어, 외부 대학과의 학기 교환(exchange)나 학점 교류가 불가능하다. 실제 업계에서도 “하버드나 스탠퍼드 MBA 프로그램은 No exchange, no transfer 원칙을 고수한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동국대 MBA 재학생이 한 학기 교환학생 자격으로 HBS 수업을 듣는 공식 경로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하버드대 내 교차수강 시스템으로는 HBS MBA 학생들이 같은 하버드대학교의 다른 대학원 수업을 듣거나 MIT와의 교등록(cross-registration)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는 하버드대학교 내부 학생들 간의 교류일 뿐, 하버드 외부 학생이 HBS MBA 코스를 듣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HBS에서 외부인(비 HBS 학생)을 위해 열려있는 교육 프로그램은 주로 Execuitve Education (경영자 교육) 과정과 케이스 컨퍼런스/경진대회 등이 있다. 예를 들어, 경력 10년 이상의 임원급 대상 Advanced Management Program (AMP), General Management Program (GMP) 등의 8주 내외 고급단기과정이 있는데, 동국대 MBA 졸업생이 원한다면 개인 자격으로 지원하여 참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학위 과정이 아니고 고액의 수업료(수천만 원 수준)가 부과되며 입학 경쟁도 상당하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출신 동문 자격은 부여되지만 정규 MBA 학위를 취득하는 것은 아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하버드 GSAS 비즈니스클럽 등이 주관하는 **글로벌 케이스 경진대회(Global Case Competition at Harvard)**이다. 이 행사는 전 세계 MBA 학생 팀들이 참가하여 주어진 비즈니스 케이스에 대한 해결방안을 경연하는 것으로, 2025년에도 2~4월에 걸쳐 하버드 캠퍼스에서 개최되었다. 동국대 MBA 학생들도 팀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으며, 실제 해외 많은 비즈니스스쿨 학생들이 참가한다. 이처럼 경진대회나 컨퍼런스 참가는 공식 학점교류는 아니지만 단기연수 경험으로서 하버드의 학습 문화를 접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요구 조건 측면에서, HBS 정규 MBA 교환은 없으므로 조건을 논하기 어렵다. 다만 Exec Ed 과정 참가를 위해서는 탁월한 경력과 영어 능력이 필요하며, TOEFL/IELTS 성적은 공식 요구되지 않지만 원활한 이해를 위해 토플 iBT 100점대 상당의 영어실력이 사실상 요구된다. 또한 케이스 경진대회에 참가하려면 팀원 모두 영어로 프레젠테이션할 수 있어야 하고, 사전에 금융지식 등을 자체 준비해야 한다. 수수료의 경우, 교환학생이 없으므로 해당사항 없고 Exec Ed는 과정에 따라 미화 1~8만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든다.
실제 사례를 보면, 국내 다른 대학(예: 중앙대)의 경우 교수 사절단이 HBS의 AMP에 다녀온 사례나, 국내 MBA 출신 임원이 하버드 PLD(Leadership Development 프로그램)를 수료한 사례 등이 있다. 학생 신분으로는, 동국대 학부 출신이 하버드 MBA에 합격하여 정규 과정으로 진학한 경우는 있지만(이는 본인이 다시 입학전형을 거쳐 합격한 것이지 교환으로 간 것은 아님), 동국대 MBA 학생이 HBS에서 한두 과목이라도 수강한 사례는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다.
요약하면 Harvard Business School은 외부 MBA 학생에게는 매우 폐쇄적인 구조여서, 동국대생이 활용할 만한 공식 교류 프로그램은 없고, 비공식적 참여 기회로 케이스 경쟁대회나 공개강연, 또는 개인 자격의 Exec Ed 참여 정도가 가능한 수준이다.
3.2 MIT Sloan School of Management (MIT 슬론) – 교환학생 및 방문학생 프로그램
MIT 슬론 경영대학원은 비교적 국제교류에 적극적인 학교로, 교환학생 및 비학위 방문학생 프로그램을 일부 운영하고 있다. 다만 MIT Sloan MBA 역시 2년 체제이며, 정규 교환학생은 MIT와 파트너십을 맺은 학교의 학생만 받을 수 있다. Sloan의 MBA 교환프로그램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MIT 학생들이 해외 학교로, 해외 파트너 학교 학생들이 MIT로 한 학기 교환오는 International MBA Exchange 제도가 존재한다는 보고가 있다. MIT Sloan과 교환 협정을 맺은 학교로는 런던비즈니스스쿨(LBS), IESE(스페인) 등 유럽/아시아의 유수 대학들이 포함되며, Sloan 자체 웹페이지에도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동국대학교는 현재 MIT Sloan의 교환 파트너 학교가 아니므로, 동국대 MBA 재학생이 정식 교환학생으로 MIT Sloan에 갈 수 있는 경로는 없다.
그렇지만 MIT Sloan에는 교환학생 외에 **Visiting Fellows Program(비지팅 펠로우)**이라는 비학위 단기 연수생 제도가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의 대학 졸업자나 직장인들이 한 학기 또는 두 학기 동안 MIT Sloan에서 MBA 과목들을 청강/수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공식 학위는 수여되지 않지만 수료증을 받는다. Visiting Fellow로 선발되면 MBA 정규 과목을 수강하고 캠퍼스 자원(동아리 활동 등)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교환학생과 유사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의 **학비는 1학기당 약 $44,500(한화 5천만 원 이상)**으로 상당히 높으며, GBSN 회원교 학생 등에게만 약간 할인이 있다. 지원자는 학사 이상 학위와 전문적인 목표의식이 있어야 하고, 정규 입학과 달리 GMAT/GRE는 요구되지 않지만 **영어 능력 증빙(토플 등)**과 **지원서(에세이)**를 통해 심사를 거친다. 만약 동국대 MBA 학생이 이 경로를 택한다면, 휴학 또는 마지막 학기 후 미국에 건너가서 한 학기 수강하고 돌아오는 식으로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실제 MIT Sloan Visiting Fellows에는 한국 대기업 파견직원이나 다른 대학 MBA 재학생들이 참여한 사례들이 알려져 있다.
MIT Sloan MBA 졸업장 자체를 취득하고자 하는 동국대생(졸업생)에게는 또 다른 특별한 경로로 MSMS(Master of Science in Management Studies) 프로그램이 있다. MIT Sloan MSMS는 해외 MBA를 이미 이수한 학생들을 위한 1년짜리 석사 과정으로, 파트너 학교 MBA 졸업생들에게 MIT에서 1년 추가 연구를 통해 MSc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다. Sloan의 설명에 따르면 “MSMS 프로그램은 해외 톱 MBA 프로그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을 선발하여 9개월 간 고급 경영연구를 수행하게 한다”고 한다. 지원자는 GMAT/GRE 성적과 TOEFL 등을 제출하고, MIT 교수와 연구주제를 매칭하여 논문을 완성하면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는다. 이 과정은 MIT Sloan이 해외 우수 인재를 유치하면서 글로벌 연결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운영되며, 실제로 중국 Tsinghua MBA, 프랑스 HEC MBA 졸업생 등이 매년 MSMS에 합격한다. 동국대 MBA 졸업생도 이 프로그램 지원 자격이 원칙적으로는 있다. 다만 MIT가 지정한 일부 제휴 학교의 졸업생에게 사실상 국한되는 경향이 있어서, 동국대가 이에 해당하는지는 불명확하다. (공식적으로 동국대가 MIT 파트너로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AACSB 인증 등 기본 요건은 충족하므로 우수한 성적과 영어성적을 갖춘 졸업생이라면 도전 가능성은 있다.)
요구 조건을 정리하면, MIT Sloan과의 학술교류 각 경로별로 다음과 같다:
정규 교환학생: 동국대 해당없음 (MIT와 협정 맺은 파트너교의 MBA 학생만 가능).
Visiting Fellows: 학사 이상 학위, 직장경력 추천, TOEFL iBT 90~100 이상 권장, 재정능력 (학비 및 생활비 부담) 등이 필요. 수업료 약 $4만4천/학기.
MSMS 1년 과정: 해외 MBA 학위 및 우수 성적(GPA 상위권), GMAT/GRE 성적, TOEFL iBT 100 내외, 추천서와 연구계획 등 요구. 학비는 정규 MIT 석사에 준함(1년 약 $75,000 수준).
실제 사례/가능성: 현재까지 동국대 MBA 재학생이 MIT Sloan에 교환 간 사례는 없으나, 국내 다른 AACSB 인증 경영대학원에서 Sloan Visiting Fellows에 참여한 경우가 있다. 또한 MIT는 한국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등과 PIM 네트워크로 교류하고 있어 한국 학생이 Sloan에서 한 학기 지낸 적이 있다. 동국대도 향후 PIM 가입 등으로 Sloan과 공식 교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MSMS의 경우 국내 MBA 출신으로 합격한 예는 드물지만, Sloan 웹사이트의 MSMS 클래스 프로필에 아시아 여러 나라의 학생들이 올라와 있다. 동국대 졸업생이 만약 지원한다면 AACSB 인증교 출신인 점은 신뢰도를 줄 것이고, 학업성적과 영어, 추천서 등의 조건만 충족하면 선발 가능성은 열려있다.
종합하면, MIT Sloan은 Harvard보다 유연하여 외부학생을 위한 Visiting Fellows, MSMS 등 경로가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공식 교환학생은 파트너에게만 제한된다. 동국대생이 Sloan 수업을 듣고 싶다면 비학위 Visiting Fellow로 개인 지원하거나 졸업 후 MSMS에 도전하는 길이 현실적이다. 이 경우 상당한 학비와 영어 요건을 충족해야 함을 유념해야 한다.
3.3 Stanford GSB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 국제교류 프로그램 현황
스탠퍼드 경영대학원(GSB) 역시 하버드와 함께 교환학생을 거의 허용하지 않는 MBA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Stanford GSB는 공식적으로 “Full Program In, Full Program Out” 원칙을 가지고 있어, 학생이 처음 입학해서 끝까지 2년간 일괄된 경험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따라서 다른 학교 MBA 학생이 스탠퍼드에서 한 학기 공부하거나 반대로 Stanford MBA 학생이 외부 학교에서 수학하는 교환제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단, 예외적으로 스탠퍼드 GSB – 칭화대 SEM 교환 프로그램이 한때 운영된 바 있다. 이는 Stanford-Tsinghua Exchange Program으로, 스탠퍼드 MBA 학생들과 중국 칭화대 경제관리학원 학생들 간에 여름 인턴십/프로젝트 형태의 4주 교류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이다. 즉, 정식 학기 교환이 아니라 방학기간의 단기 프로젝트 교환이었으며, 현재는 Stanford GSB의 Global Experiences의 하나로 소개만 되고 활성도는 높지 않다.
Stanford GSB는 자체적으로 Global Management Immersion Experience (GMIX) 라는 해외 현장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Stanford MBA 학생들이 졸업 전 해외 기업이나 기관에서 4주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인데, 이 또한 Stanford 학생들 대상일 뿐 외부학생이 참여하는 것이 아니다.
외부인을 위한 Stanford GSB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하버드처럼 Executive Education 코스들이 있다. 예를 들어 **Stanford Executive Program (SEP)**이라는 6주짜리 고위경영자 과정, Stanford LEAD라는 온라인+단기대면 혼합형 프로그램 등이 있어, 전 세계 중견 관리자들이 지원하여 수강한다. 이러한 Exec Ed 과정은 학위와 무관하게 교육만 제공하지만, 일부 과정을 수료하면 Stanford GSB 동창 네트워크에 준회원으로 등록되기도 한다. 비용은 프로그램에 따라 수만 달러로 높고, 상당한 경력(대기업 임원급)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Stanford GSB 또한 매년 국제적인 케이스 대회나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하거나 후원한다. 특히 Stanford가 강점을 가진 Entrepreneurship(창업) 분야 관련으로, 스탠퍼드가 주도하는 E-Challenge나 VCIC(벤처투자대회) 등에서 Stanford가 지역 예선을 열기도 한다. 이런 이벤트에 외부 MBA 학생들이 참가하는 기회가 있을 수 있다.
요구 조건 측면에서는, Stanford GSB 정규 MBA로의 교환은 옵션이 아니므로 조건 논의는 의미 없지만, 혹시 비공식 수강을 원한다면 Stanford University의 일부 정책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Stanford 본교는 IvyPlus 교환 프로그램(하버드GSAS 등과 함께)을 운영하고 있어 대학원생들이 상호 과목을 듣는 제도가 있으나, 이것은 주로 박사과정 학생 대상이며 GSB MBA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Stanford GSB는 폐쇄성이 높아, 외부인이 강의를 듣기 위해서는 교수 초청 청강 수준이지 공식 트랙은 없다. Exec Ed 지원 시에는 경영 경력 10년 이상, TOEIC/TOEFL 점수 없이도 인터뷰로 영어 판단 등의 요건이 있고, 회사 추천서가 필요할 수 있다.
실제 사례로 Stanford GSB에서 공부한 국내 대학 교환학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주대 MBA 졸업생이 경력 쌓은 후 Stanford MSx(1년 경영석사)**에 합격한 경우나, 카이스트 졸업생이 Stanford MBA에 정식 입학한 예는 존재한다. Stanford GSB는 MSx 프로그램이라고 불리는 1년제 경영석사(예전 명칭 Sloan Fellows)를 운영하는데, 이는 8년 이상 경력자 대상의 풀타임 석사 과정이다. 동국대 MBA 졸업생도 충분한 경력을 쌓으면 이 MSx 과정에 지원해볼 수 있다. 물론 이는 교환이나 단기연수가 아니라 새로 입학하여 학위취득을 목표로 하는 것이지만, Stanford 명문 교육을 받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요약하면, Stanford GSB는 교환/방문 수학에는 거의 문이 닫혀있어 동국대 학생이 학기 중 수강하기는 어렵다. 현실적으로는 Stanford의 명성을 활용한 단기 Exec Ed 참여나 경진대회 참가, 혹은 추후 경력 축적 후 정규 프로그램 진학 정도가 고려될 수 있다. Stanford 측 국제교류는 주로 자체 학생을 해외로 보내는 형태라, 동국대와 직접적 연결고리는 현재 없다. 4장에서 논의될 네트워크 전략(PIM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Stanford와 간접적이라도 교류 기회를 만드는 것이 과제로 남는다.
3.4 Chicago Booth School of Business (시카고 부스) – 교환/방문 수학 기회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학원(Chicago Booth)**은 미국 Top MBA 중에서는 비교적 국제 교류학생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는 학교로 꼽힌다. Booth는 **IBEP(International Business Exchange Program)**이라는 공식 교환학생 제도를 통해 전일제 MBA뿐 아니라 파트타임 MBA 학생들까지 매년 해외 파견을 지원한다. Booth의 IBEP 안내에 따르면, 전 세계 20개국 30개 비즈니스스쿨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 Booth 학생들이 한 학기 해당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고, 반대로 그 학교 학생들이 Booth에서 수학할 수 있다. 실제 Booth의 교환 파트너 목록을 보면, 영국 런던비즈니스스쿨(LBS), 프랑스 HEC Paris/ESSEC, 스페인 IE/IESE, 중국 북경대 광화관리学院(Guanghua), 홍콩과기대(HKUST), 인도 IIM들 등 글로벌 상위권 MBA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소재 대학은 파트너로 포함돼 있지 않다. (한국에서는 현재까지 교환협정 맺은 MBA가 없으며, 아시아에선 중국, 홍콩, 인도, 싱가포르 등의 학교들이 주로 해당.)
그렇다면 동국대 MBA 학생이 Chicago Booth에서 한 학기 공부하려면, 두 학교 간 협정을 맺지 않은 이상 공식 교환학생으로서는 불가능하다. 대신 비공식적인 방문 학생 자격으로 Booth 수업을 듣는 대안이 있다. 시카고 대학은 Graduate Student-at-Large (GSAL) 프로그램을 통해 외부 학생이 자교 대학원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한다. 특히 **GSAL-Business (GSALB)**라는 트랙은 시카고 대학의 평생교육원(Graham School)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준비된 학사 학위 소지자가 Chicago Booth MBA 과목 최대 3개까지 수강할 수 있도록 한다. GSALB 학생은 정식 Booth 학생은 아니지만, Booth의 Evening/Weekend MBA 코스에 등록하여 학점을 이수하게 된다. 이 제도는 주로 풀타임 직장인이 MBA 정식 입학 전 미리 과목을 경험하거나, 해외 학생이 미국 수업을 청강하려는 목적으로 활용된다. GSALB에 등록하려면 학사성적과 추천서 등을 제출하고 영어능력을 증명해야 하는데, 시카고 대학의 요구상 TOEFL iBT 104 이상 또는 IELTS 7.0 이상 등의 높은 어학점수를 요구한다. 그리고 과목당 몇천 달러의 수강료를 지불해야 한다. 동국대 MBA 재학생이 GSALB로 Booth 수업을 들으려면, 동국대에서 휴학하고 시카고로 가서 최대 1년간 (3개 학기) 청강하는 식이 될 것이다. 현실적 난이도가 높지만, Booth MBA 수업을 경험하고 네트워킹할 기회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Chicago Booth MBA와 **복수학위(double degree)**를 맺은 학교들도 있지만, 그 대상은 주로 런던정경대(LSE) 등 특정 학교이고 한국 대학과는 없다. 따라서 동국대 졸업생이 Booth MBA 학위를 얻고자 한다면 정규 지원 외에 특별경로는 없다.
Booth는 또 단기 해외연수 프로그램도 제공하는데, 파트타임 학생들을 위해 2~3주짜리 Short-Term Program으로 파트너 대학에 보내는 제도가 있다. 예를 들어 오스트리아 WU Vienna, 브라질 FGV 등에서 2주 집중과정 이수 시 1과목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것 역시 Booth 재학생들을 위한 제도다.
요구 조건 요약:
정규 교환(Full-quarter IBEP): 동국대 해당 없음. Booth 파트너학교 학생만 가능. (언어: 영어로 수업 대부분 진행, 별도 요건은 파트너학교 선발 기준에 따름).
GSAL Business 방문수강: 학사 이상, TOEFL 104+ 등 높은 영어점수, 수강료 과목당 ~$7,000, 최대 3과목까지.
Exec Ed: Booth도 하버드/스탠퍼드처럼 임원 대상 단기과정 다수. 조건: 직무경력, 회사 추천 등.
실제 사례: Booth IBEP로 한국 학생이 온 경우는 없지만, 반대로 Booth 학생이 과거 서울대 경영대 등에 연구차 방문한 적이 있다. GSALB를 통해 Booth 수업을 들은 국내 사례는 거의 없으나, 중국이나 인도 등에서 온 유학생들이 MBA 진학 준비로 Booth 과목을 들어본 사례가 있다 한다. 한편, Booth는 방문학생들을 위한 청강 제도도 있어, 캠퍼스 비짓 시 신청하면 실제 수업을 하루 청강할 수 있다. 이는 비공식이지만, 동국대 학생이 미국 방문 시 Booth를 찾아가 수업을 참관해보는 경험은 가능하다.
정리하면 Chicago Booth는 비교적 개방적이지만, 공식 교류는 파트너 학교와만 진행되므로 동국대생에게 직접 열려있지는 않다. 그럼에도 GSAL 프로그램처럼 우회로가 있고, Booth 자체가 교류협정에 관심이 있는 편이므로 향후 동국대가 AACSB 기반으로 교류 협정을 시도해볼만한 대상이다. Booth와의 교류가 성사된다면 동국대 MBA 학생들이 영어권 최상위 수업을 경험하는 귀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3.5 University of Pennsylvania Wharton School (펜실베이니아 와튼) – 교환 및 단기 프로그램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Wharton)**은 미국에서 가장 글로벌 네트워크가 넓은 MBA 중 하나로, 세계 각지 19개 파트너교와 MBA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Wharton의 국제교환(International Exchange) 파트너에는 프랑스 HEC, 영국 LBS, 중국 CEIBS, 인도 ISB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학교 MBA 학생들이 와튼에서 한 학기 수학하거나 와튼 학생이 해당 학교로 가는 교환이 매년 이뤄진다. 그러나 역시 한국 대학은 파트너 목록에 없다. (참고로 Wharton은 별도로 INSEAD-Wharton Alliance를 맺어 INSEAD와는 긴밀한 교류 및 복수캠퍼스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동국대 MBA 학생이 와튼에서 수강하려면, 하버드/스탠퍼드와 마찬가지로 공식 통로는 없는 상황이다. 와튼은 외부인을 위한 특별학생 프로그램은 없지만, University of Pennsylvania 전체 차원에서 Penn Visiting Student 제도가 있을 수는 있다. 다만 와튼 MBA의 경우 IvyPlus 교환 대상에도 속하지 않고, 다른 대학원생도 수강 어려운 폐쇄적인 강의들이 많다.
와튼스쿨은 대신 자체 해외캠퍼스 프로그램이나 글로벌 모듈식 프로그램이 있다. 예를 들어 Wharton Global Modular Courses는 와튼 학생들이 해외에 가서 1~2주간 집중수업 및 회사방문을 하는 과정인데, 이것이 한국에서 열릴 때 (과거 서울에서 “Finance in Korea” 모듈 진행) 외부 일부 청중이 초청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것도 일반적인 동국대생 참여 기회로 보기는 어렵다.
한편, 와튼은 하버드와 달리 2년차에 타교 대학원 과목을 최대 4과목까지 수강 허용하는 정책이 있다. 이를 이용해 와튼 학생들이 예를 들어 하버드 케네디스쿨이나 펜실베이니아 법학대학원 등의 수업을 듣는다. 그러나 외부 학생이 와튼 수업을 듣는 역방향은 적용되지 않는다.
와튼스쿨의 명성을 활용할 다른 방안으로, 와튼이 주최하거나 후원하는 대회/행사 참가가 있다. Wharton MBA Case Competition, Wharton Startup Challenge 등은 대학 소속을 불문하고 참가팀을 받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2020년 와튼이 개최한 글로벌 비즈니스 케이스대회에서 해외 MBA 팀들이 입상한 사례가 있다. 이러한 경진대회에 동국대 MBA 학생들이 도전해볼 수 있다.
요구 조건: 와튼 교환학생은 불가능하므로 생략하되, 혹 교류가 된다면 GMAT 700대, TOEFL 100+의 탁월한 영어, 학점 상위권 등의 조건이 필요할 것이다. Exec Ed 코스로 Wharton의 AMP(Advanced Management Program), Executive Development Program 등이 있어 경영자라면 지원 가능하며, 비용은 $30,000~$60,000, 영어 인터뷰 필요 등이 일반적 조건이다.
실제 사례: 과거 연세대 MBA와 와튼이 학생교류 MOU를 맺으려 시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는 언급이 있으며, 현재 한국 대학 중 와튼과 직접 교환하는 곳은 없다. 다만 와튼 MBA에 한국인 학생들이 정규 입학하여 다수 재학 중이며, 그중에는 국내 MBA 이후 와튼에 재진학한 케이스는 거의 없고 대부분 학부 졸업 후 직장 경력 쌓아 지원한 경우다.
결국 동국대 MBA 학생에게 와튼에서 공부하는 길은 공식적으로 막혀있다. 현실적 대안은 졸업 후 와튼MBA에 도전하는 것으로, AACSB 인증 MBA를 이미 취득한 경우 와튼이 중복학위로 간주해 불리할 수도 있으나, 뛰어난 지원자라면 입학 가능성은 있다. 혹은 와튼의 online MOOCs(코세라 등 플랫폼에 개설된 Wharton 온라인과정)으로 간접 경험을 할 수도 있다.
3.6 주요 미국 MBA 교류 기회 비교 및 사례 종합
위에서 살펴본 미국 5대 MBA 스쿨과의 교차수강/교환 및 단기연수 가능성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학교명 학기 교환학생 방문수강/단기프로그램 요구 조건 (어학/학점 등) 비고 및 사례
Harvard (HBS) | 불가능 (교환협정 없음) | Exec Ed (AMP 등) 개인지원 가능;글로벌 케이스대회 등 참가 가능 | Exec Ed: 경력 10년↑, 영어 유창, 비용 $80k~;케이스대회: 팀 영어 발표 능력 | HBS MBA는 외부 수강 불가;국내 사례 없음. |
MIT Sloan | 파트너교에 한해 가능 (동국대 해당없음) | Visiting Fellows 1~2학기;MSMS 1년 과정 (MBA후) | VF: TOEFL90+ 권장, 학비 $44.5k/학기;MSMS: 해외MBA 학위, GMAT+TOEFL, 우수성적 | Visiting Fellows로 수강 가능 (학위없음);국내 타대학 파견 사례 일부 있음. |
Stanford GSB | 불가능 (예외: Tsinghua 단기교환) | Exec Ed (SEP 등) 지원 가능;MSx 1년 석사 (경력자 대상) | Exec Ed: 경영경력 10년+, 영어인터뷰;MSx: 경력 8년+, GMAT/TOEFL, 학비 $130k | Stanford MBA 교환 전무;국내서 MSx 합격 사례 일부. |
Chicago Booth | 파트너교에 한해 가능 (한국 학교 없음) | GSAL 프로그램으로 1~3과목 수강;Exec Ed 과정 다수 | GSAL: TOEFL 104, 학사 이상, 과목당 $7k;Exec Ed: 해당 과정 요건 (중간관리자↑) | Booth IBEP 교환 활발(한국 제외);GSAL 통해 수강 가능 (사례 드물지만 경로 존재). |
UPenn Wharton | 파트너교 교환만 가능 (한국 없음) | 별도 Visiting 없음;Exec Ed (AMP 등) 참여 가능 | Exec Ed: 관리직 경력, 영어능력, 비용 $30k~;정규 MBA 입학: GMAT 730+, TOEFL, 경력 5년내 | 와튼 교환 한국전무;국내서 와튼MBA 정규입학 사례 다수 (학위과정 지원). |
표: 미국 주요 MBA 프로그램과 동국대 MBA 학생의 교류 가능 경로 비교
위 표를 통해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최상위권 MBA일수록 외부 교환에 폐쇄적이다. 하버드와 스탠퍼드는 정규 교환을 일절 두지 않고, 와튼도 극소수 파트너와만 교환한다. 이는 이들 학교의 커리큘럼 고유성과 자부심 때문이며, 동국대 같은 외부 학생이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다.
MIT Sloan과 Chicago Booth는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편이다. Sloan은 Visiting Fellows와 MSMS로 외부자도 수강 가능토록 했고, Booth는 파트타임과정에 한해 외부 수강을 허용(GSAL)한다. 이들은 학생 교류 네트워크에 적극적이어서, 동국대도 장기적으로 이들과의 협정을 추진해볼만 하다.
Exec Ed 프로그램은 모든 학교가 보유하며, 동국대 졸업생이 개인 자격으로 참여 가능하다. 비록 비용이 매우 비싸고 선발도 까다롭지만, 회사 후원을 받아 중견관리자들이 하버드 AMP, 스탠퍼드 SEP 등에 다녀오는 경우가 국내에도 존재한다. 이는 경력 후에 누릴 수 있는 기회로, MBA 학생 때의 교환과는 성격이 다르다.
경진대회나 프로젝트형 교류는 하나의 우회 수단이다. 하버드 글로벌 케이스대회, 와튼 스타트업챌린지 등은 학교 소속을 가리지 않고 참가자를 받아들이므로, 동국대 MBA 팀이 출전해 입상한다면 그 자체로 글로벌 네트워킹과 학교 홍보 효과를 얻는다. 실제로 2023년 하버드 케이스 대회에서 한국 팀(학부)이 입상한 사례가 있고, 와튼 주최 투자대회에 국내 MBA 팀이 참가한 적도 있다.
복수학위(dual degree) 형태는 이번 분석 대상 5개 학교에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 학교들은 상호 간에도 복수학위를 거의 하지 않으며, 하버드-케네디스쿨과 와튼-존스홉킨스 SAIS 등 일부 내부 협정만 있을 뿐이다. 동국대가 이들과 복수학위를 맺는 건 당장은 불가능하며, 중견 MBA스쿨과의 복수학위가 현실적 대안이다 (예: 동국대-UT Dallas 사례).
결론적으로, 동국대 MBA 학생들이 미국 최상위 MBA 강의를 직접 듣는 것은 현재로선 상당한 제약이 있으나, MIT Sloan Visiting Fellow나 Chicago Booth GSAL과 같은 비교적 열린 창구를 잘 활용하면 일부 과목을 수강하거나 단기연수를 다녀오는 것은 가능하다. 물론 이 경우도 개인 재정 부담과 높은 영어 요구 조건을 충족해야 하므로, 학생들의 강한 의지와 준비가 필요하다.
다음 4장에서는 이러한 교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동국대학교가 어떠한 국제 제휴 전략을 펼칠 수 있는지, 그리고 현재 운영 중인 해외 복수학위 협정 등 기존 제휴 현황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또한 미국 주요 MBA와의 잠재적 제휴 (예: 공동학위 프로그램, 케이스 공동연구, Global Network 참여 등) 방안을 제안한다.
4. 미국 주요 MBA와의 국제 교류 현황과 제휴 전략
4.1 동국대학교의 기존 국제 제휴 현황 (복수학위 등)
동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은 AACSB 인증 이후 글로벌 제휴를 적극 추진하여 몇 가지 의미있는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대표적인 것이 앞서 언급한 미국 텍사스대학교 달라스캠퍼스(UT Dallas)와의 복수학위(Double MBA) 프로그램이다. 이 협정에 따르면 동국대 MBA 학생이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UT Dallas의 Naveen Jindal 경영대학으로 파견되어 남은 학기를 수료하고 동국대 MBA와 UT Dallas MBA 두 개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선발 요건은 동국대에서 24학점 이상 이수, GPA 3.5 이상, TOEFL iBT 80 이상 등의 조건이었으며, 파견 기간 동안 동국대 등록금을 내되 70%를 장학감면 받고, UT Dallas 수업료는 별도로 학생이 부담(UTD에서 소정의 장학 혜택 가능)하는 구조였다. 2019년 모집을 통해 몇 명의 학생이 선발되어 2020년부터 UT Dallas에서 수학한 사례가 있으며, 코로나 이전까지 운영되었다. 이 프로그램의 의의는 동국대 MBA 학생이 미국 AACSB 인증대학의 MBA 학위를 추가로 취득한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해외취업이나 글로벌 커리어에 도움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중국 중경재경대학 등 아시아 대학들과 교류를 해왔다. 예컨대 2022년 중경재경대(중국 충칭 소재)와 MOU를 맺어 교환학생과 공동연구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또한 학부 경영대 차원에서도 미국, 중국, 필리핀, 덴마크 등의 여러 대학과 학생 교환협정이 체결되어 매년 학부생 교환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 네트워크를 MBA 과정으로 확대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국대 MBA는 복수학위 외에도 해외 단기연수 프로그램을 비정기적으로 운영했다. 과거 동국대 MBA 학생들이 단체로 미국 서부 실리콘밸리를 방문하여 스타트업 탐방 및 Stanford대 특강 청취를 한 적이 있고, 중국 상해로 글로벌 비즈니스 탐방을 다녀온 사례도 있다. 이러한 단기 연수는 학점과 직접 연계되지는 않지만 학생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을 견문하는 중요한 경험으로 자리잡았다. 향후에는 더 체계화하여 정규 커리큘럼에 글로벌 모듈을 포함시키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다.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원장 인사말에서 **“해외 유수 명문대학들과 복수학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어, UT Dallas 외에도 타국 대학과 복수학위를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임을 시사한다. 후보로는 중국이나 동남아 지역 AACSB 인증교 등이 거론된다. 예를 들어 중국 상해의 푸단대 MBA나 일본의 NUCB(나고야상과대 MBA) 등이 협력 가능성이 있는 학교로 보인다. 특히 일본 NUCB는 2023년 PIM 네트워크에 가입하는 등 국제화를 강화하고 있어, 동국대와 상호 관심사가 맞을 수 있다.
정리하면, 동국대 MBA는 현재 미국 UT Dallas와 복수학위 협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고, 아시아권 학교들과 교환학생/연수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미국 아이비리그급 MBA와는 아직 직접적 제휴가 없으며, 앞으로 이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가 될 것이다. 다음 절에서는 이러한 미국 주요 MBA 프로그램과의 잠재적 협력 기회를 탐색한다.
4.2 미국 주요 MBA 프로그램과의 잠재적 교류 기회 (Dual Degree, 교환, Visiting 등)
미국 최상위 MBA들과 직접적인 제휴를 맺는 일은 쉽지 않지만, 다양한 형태의 국제교류를 모색할 수 있다. 동국대학교가 고려할 만한 협력 기회와 전략은 다음과 같다:
파트너십 네트워크 가입을 통한 교환학생: 미국 상위 MBA들은 개별 대학과 1:1로 교환협정을 맺기보다는, PIM(Partnership in International Management) 등의 컨소시엄을 통해 회원교 간 교환을 운영한다. PIM은 전 세계 65개 유수 경영대학들의 네트워크로, 회원이 되면 다른 회원교와 자유롭게 학생교환 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 KAIST 경영대학이 2013년 한국 최초로 PIM 회원이 되었고, AACSB 인증 보유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가입 가능하다. 동국대 경영대학은 이미 AACSB 인증을 지속 보유 중이므로, PIM 가입 자격 요건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PIM에 가입한다면 미국 회원교들 – 예컨대 University of Chicago Booth,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McCombs, New York University Stern 등 – 과 교환학생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실제 PIM 회원 명단에는 NYU Stern 등이 포함되어 있고, Chicago Booth도 PIM과 연계된 IBEP를 운영한다. 전략: 따라서 동국대는 PIM 가입 신청을 준비하고, 이를 통해 미국 및 유럽 명문들과 다자간 학생교류를 추진한다. PIM 가입은 동국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효과도 크다.
듀얼 디그리 확장: UT Dallas와의 복수학위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내 추가 복수학위 파트너를 발굴할 수 있다. 아이비리그 MBA는 아니더라도, 미국 Top 50 내 MBA 프로그램 중 동국대와 상호보완적 이익이 있는 학교를 선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 Gies MBA나 Indiana University Kelley MBA 등은 온라인 MBA로도 유명하고 국제학생 유치에 관심이 많아 복수학위 제안에 응할 가능성이 있다. 혹은 UC Davis Graduate School of Management처럼 서부에 위치한 중상위권 MBA도 고려 대상이다. 복수학위 모델은 동국대생이 1년은 자교에서, 1년은 상대교에서 수학하여 두 학교 학위를 다 받게 하는 방식이므로, 상대교에겐 우수 학생 유치, 동국대에겐 프로그램 매력 증대라는 윈윈이 있다. AACSB 인증 동등성과 커리큘럼 호환성을 근거로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해외 캠퍼스 활용 교환: 미국 주요 MBA 중 펜실베이니아 와튼은 미국 필라델피아 본교 외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를, 시카고 부스는 런던과 홍콩 캠퍼스를 운영한다. 또한 Northwestern Kellogg는 마이애미, Duke Fuqua는 중국 상해 등에 분교 프로그램이 있다. 동국대는 이들 분교 프로그램과 연계한 단기 교환 모듈을 모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와튼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는 1주 글로벌 모듈에 동국대 학생이 청강 형식으로 합류하는 것이나, Kellogg 마이애미 모듈에 방문참관하는 식이다. 이를 위해서는 해당 학교와 사전 협의를 통해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거나 프로젝트를 공유하는 형태로 접점을 만들어야 한다. 동국대 LINC사업단이나 국제교류본부를 통해 이같은 맞춤형 교류 프로그램을 기획하면 학생들에게 짧지만 유의미한 미국 명문 B-스쿨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케이스 개발 및 연구 교류: 학생 교류 외에, 공동 케이스 스터디 개발이나 글로벌 컨설팅 프로젝트에서 협력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하버드 사례연구 센터(Harvard Business Publishing)**와 연계하여 동국대 교수와 하버드 교수진이 한국 기업 사례를 공동개발하면, 그 사례를 하버드 및 동국대 수업에서 모두 활용하는 식이다. 혹은 Wharton Global Consulting Practicum 같은 프로그램에 동국대가 현지 파트너로 참여하여, 와튼 학생들과 동국대 학생들이 혼합팀을 이뤄 한국 기업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할 수도 있다. 이는 학생들의 간접 교류 및 교수 네트워크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전략이다. 이미 동국대는 국내 기업들과 산학협력이 활발하므로, 이 자원을 활용하여 해외 명문 MBA 학생들을 끌어들이는 프로젝트를 유치할 수 있다.
방문학자 및 교수 교류: 학생 교류에 앞서 교수진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들이 한 학기 동안 미국 명문 MBA에 Visiting Scholar로 가서 연구하거나 강의를 청강하면서 관계를 맺으면, 자연스럽게 향후 학생교류 논의도 용이해진다. 예컨대 동국대의 데이터애널리틱스 전문 교수가 MIT Sloan에 방문연구원으로 있으면서 Sloan 교수와 교류하여, 추후 Sloan MBA 학생들의 한국방문 세미나를 공동 기획하는 식의 확장이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미국 MBA 교수들을 동국대로 초청해 단기강의, 워크숍을 열어주면 동국대 학생들이 해외 교수진을 접하고, 그 교수도 본교 학생들 인상을 좋게 받아 교류를 지지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Top MBA와의 인적 네트워크 축적은 공식 협정만큼이나 중요하다.
4.3 국제 네트워크 및 인증 활용 전략 (PIM, GNAM 등 활용 방안)
앞서 잠깐 언급된 PIM 네트워크 가입은 동국대가 추진할 가장 핵심적인 국제화 전략으로 꼽을 수 있다. PIM 회원이 되면 그 자체로 동국대의 국제적 신인도가 크게 상승하며, 30여 개국 60여개 명문대학과 하나의 커뮤니티에 들어가게 된다. 특히 미국에서는 PIM 회원으로 UC Berkeley Haas, University of Michigan Ross, Dartmouth Tuck, NYU Stern 등이 있으며, 이들과의 교환학생은 PIM 플랫폼 내에서 비교적 수월하게 논의될 수 있다. 실제 KAIST는 PIM 가입 후 Tuck, Ross 등과 교환을 실시하였다. 동국대도 AACSB 재인증으로 입지를 다진 만큼, 2020년대 중반 내 PIM 정회원 획득을 목표로 준비하면 좋을 것이다. 준비 내용은 교수/학생 영어지원 확대, 국제교류 담당 인력 확충, 교환학점 호환체계 정비 등이다.
또 다른 네트워크로는 **GNAM(Global Network for Advanced Management)**이 있다. 이는 예일대 경영대(Yale SOM)가 주도하여 2012년 발족한 글로벌 경영대학 연합으로, 30여개 학교가 가입되어 있다. GNAM의 특징은 Global Network Week와 Global Network Courses를 통해 각 회원교 학생들이 짧게 타교 수업을 듣는 것이다. 아시아에선 서울대 경영대, 연세대 경영대가 GNAM 회원이 아니어서 한국은 공석인데, 동국대가 AACSB 기반으로 GNAM 가입에 도전한다면 주목받을 수 있다. GNAM 회원에는 UC Berkeley Haas, Yale SOM, UBC Sauder, INSEAD 등 유력 학교들이 있어서, GNAM 가입만으로도 동국대생들은 연 2회 있는 GNW 프로그램(1주 해외교류)에 참여 가능해진다. GNAM 역시 AACSB처럼 글로벌 인증과 평판을 중시하므로, 동국대의 최근 성과를 잘 홍보하면 가능성을 노려볼 만하다.
이밖에도 EFMD(유럽경영개발재단)나 Beta Gamma Sigma(AACSB 회원 우등생 협회) 등 국제 기구 활동을 통해 학교 이름을 알리고, 해외 주요 MBA들과 컨택 포인트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국제 학회에서의 협력 세션 개최, 글로벌 MBA 페어 참가 등을 통해 동국대 MBA의 위상을 높이면 미국 학교들과의 거리도 좁혀질 것이다.
동국대는 현재 AACSB 외에 국내 KABEA 인증, 그리고 향후 EQUIS/AMBA 인증도 검토할 수 있다. 만약 트리플크라운까지 얻게 되면 어떤 국제 네트워크에서도 환영받을 것이고, 미국 MBA 스쿨들도 파트너로서 주저함이 없을 것이다.
4.4 국제 교류 확대를 위한 제언 (파트너십 확충, 공동 프로그램, 케이스대회 참여 등)
마지막으로, 동국대학교 MBA의 국제 교류 확대를 위한 종합적인 제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전략적 파트너십 확충: 미주 지역에서 동국대와 규모나 지향점이 비슷한 MBA 프로그램을 1~2곳 선정하여 집중 교류를 모색한다. 예를 들어 캐나다 맥길대 Desautels MBA나 미국 USC Marshall MBA 등은 아시아와 협력 의지가 높다. 이들과 먼저 **1대1 교류(MOU)**를 맺고, 소수 학생이라도 교환을 성사시키면 그것이 모델 케이스가 되어 추후 다른 학교로 확장하기 쉽다. “작더라도 실질적인 교류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글로벌 집중과정 (Global Immersion) 개설: 동국대 자체적으로 1~2주 짜리 영어 집중과정을 개설하고 해외 파트너교 학생들을 초청한다. 예를 들어 “Korea Business & Entrepreneurship”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미국 MBA 학생 10여명을 서울로 초대해 동국대에서 강의 듣고 삼성전자 등 기업 방문을 하게 한다. 이렇게 하면 동국대 MBA 학생들도 함께 참여하여 교류하고, 나아가 동국대가 주도하는 국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일종의 역발상 교류로서, 우리 학생이 해외로만 나가는 게 아니라 해외 학생이 우리 캠퍼스로 오게 함으로써 양측 모두 네트워킹 기회를 얻는다. 이러한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토대로 추후 동국대 학생들도 상대교 도시로 가는 상호 방문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학생들의 글로벌 도전 장려: 학교 차원에서 미국 주요 MBA 관련 대회나 행사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재정 지원과 지도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하버드 M&A 케이스대회에 나가는 팀에게 멘토 교수와 항공료 일부를 지원하거나, 와튼 펜실베이니아 투자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데이터 접근과 공간을 제공하는 식이다. 이러한 지원은 학생들의 글로벌 도전 의욕을 높이고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국제대회에서 입상한다면 학교로서도 대외 홍보 효과가 크므로 적극적인 투자 대비 충분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문 네트워크 활용: 동국대 MBA 또는 학부 동문 중 미국 명문 MBA를 졸업한 이들이 있다면 (예: 동국대 학부 출신 하버드 MBA 등) 이들을 국제교류 자문위원으로 위촉하여 조언을 구한다. 동문 인맥을 통해 해당 MBA 학교의 국제담당자 소개를 받는다든지, 교환 협정 체결 시 내부 옹호자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들 동문이 멘토로서 현지 생활이나 지원 방법을 안내해주면 후배들의 해외진출 준비에 큰 힘이 된다.
국내 타대학과 컨소시엄: 현실적으로 미국 최상위 MBA와 단독으로 교류 맺기 어려울 경우, 국내 다른 MBA들과 연합하여 공동으로 미국과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내 3~4개 MBA가 컨소시엄을 이루어 미국 한 학교와 합동 프로그램을 만들면 인원 규모나 다양성 면에서 미국 측 관심을 끌 수 있다. 동국대가 중심이 되어 수도권 MBA 연합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미국 대상 공동 세미나, 케이스 경쟁 등을 개최한다면 모두에게 이익이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모든 전략의 근본에는 동국대 MBA 자체 경쟁력 강화가 깔려야 한다. 즉 국제교류는 상호주의이기에, 우리 프로그램의 매력이 있어야 상대도 교류를 원한다. AACSB 재인증으로 검증된 교육품질을 꾸준히 유지하며, 영어 친화적 환경, 다양한 학생 구성, 차별화된 전문트랙 등을 발전시키면, 미국 학교들도 동국대와 협력하면 얻을 게 많다고 인식하게 될 것이다. 동국대 MBA 동문들이 국제 무대에서 성과를 내는 사례가 축적되는 것도 중요하다 – 예를 들어 동국대 MBA 졸업생이 글로벌 기업의 지사장으로 성공하거나, 국제 기구에 진출하는 일이 늘어나면 학교 이름값이 올라간다. 그러면 자연히 해외 명문들도 파트너로서 동국대를 존중하게 될 것이다.
以上으로 동국대학교의 AACSB 재인증 의미와 MBA 프로그램 현황, 그리고 미국 주요 MBA와의 교류 가능성 및 향후 전략을 모두 살펴보았다. 동국대의 AACSB 재인증 획득은 동 대학 경영교육이 세계적 수준임을 의미하며, 이를 발판으로 MBA 프로그램의 국제화와 내실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운영 중인 UT Dallas 복수학위 등은 좋은 성과 사례이며, 향후 PIM 네트워크 가입, 추가 복수학위 추진, 교환학생 협정 확대 등을 통해 동국대 MBA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세계무대로의 창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동국대도 해외 인재와 모범사례를 받아들여 지속 혁신함으로써,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동국 MBA”**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길 기대한다.
참고한 자료와 출처는 아래에 명시하였다.
참고문헌 및 출처
동국대학교 경영대학, AACSB 국제경영교육 재인증 획득 (동국대학교 뉴스, 2025.04.21)
동국대 경영대학 AACSB 재인증 관련 보도 (대학저널 2025.04.21)
AACSB International 공식 웹사이트 – Why Accreditation Matters
AACSB 인증 소개 (인하대학교 경영대학 자료)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한국 회원교 리스트 (위키백과)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 원장 인사말 (동국대 MBA 홈페이지)
동국대 MBA 특화과정 소개 (매일경제 2023.10.03)
동국대 MBA 과정 특징 (한국경제 2023.10.03)
동국대-UT Dallas 복수학위 안내 (동국대 MBA 공지사항 2019)
Harvard Business School 교환 불가 관련 언급
MIT Sloan Visiting Fellows Program 안내
Stanford GSB – Tsinghua Exchange Program (Stanford GSB 자료)
Chicago Booth IBEP 교환 파트너 리스트 (Chicago Booth 웹)
Wharton 국제교환 파트너 (와튼 MBA 내부자료)
Partnership in International Management (PIM) 네트워크 소개
기타 출처: 중앙대신문(중앙대 AACSB 기사), Hankyung Plus (세종대 AACSB 기사), etc.

AACSB 인증 및 MBA 국제화 전략 분석 보고서
목차
AACSB 국제인증의 의의와 동국대 재인증
1.1 AACSB 인증 개요와 기준
1.2 AACSB의 글로벌 위상과 영향력
1.3 국내 AACSB 인증 대학 현황 및 동국대 비교
1.4 동국대 AACSB 재인증의 상징성과 기대 효과
동국대학교 MBA 프로그램 개요 및 AACSB 인증 영향
2.1 동국대 MBA 프로그램 특징 (과정 구성, 커리큘럼, 교수진, 산학협력 등)
2.2 AACSB 인증이 동국대 MBA에 미치는 영향
2.3 AACSB 인증에 따른 동국대 MBA의 개선 및 기대 효과
동국대 MBA 학생/졸업생의 미국 명문 MBA 연계 수학 방안 분석
3.1 Harvard Business School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 교차수강/교환 및 단기연수 기회
3.2 MIT Sloan School of Management (MIT 슬론) – 교환학생 및 방문학생 프로그램
3.3 Stanford GSB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 국제교류 프로그램 현황
3.4 Chicago Booth School of Business (시카고 부스) – 교환/방문 수학 기회
3.5 University of Pennsylvania Wharton School (펜실베이니아 와튼) – 교환 및 단기 프로그램
3.6 주요 미국 MBA 교류 기회 비교 (표) 및 사례 종합
미국 주요 MBA와의 국제 교류 현황과 제휴 전략
4.1 동국대학교의 기존 국제 제휴 현황 (복수학위 등)
4.2 미국 주요 MBA 프로그램과의 잠재적 교류 기회 (Dual Degree, 교환, Visiting 등)
4.3 국제 네트워크 및 인증 활용 전략 (PIM, GNAM 등 활용 방안)
4.4 국제 교류 확대를 위한 제언 (파트너십 확충, 공동 프로그램, 케이스대회 참여 등)
1. AACSB 국제인증의 의의
1.1 AACSB 인증 개요와 기준
AACSB(Association to Advance Collegiate Schools of Business)는 1916년 미국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경영교육 인증기관으로, 경영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 인증 중 하나이다. AACSB 인증을 획득하려면 경영대학이 엄격한 기준과 심사 절차를 통과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미션 및 전략, 교수진 자격, 학습성과 관리, 커리큘럼의 질, 학생 지원, 산학 연계 및 국제화 등의 분야에서 높은 수준을 충족해야 한다. 예를 들어 AACSB 재인증 평가에서는 교육과정 품질, 교수진 역량, 학습성과 관리(Assurance of Learning, AoL), 연구 성과, 실무 연계성, 국제화 등 여러 측면에서 지속적인 개선 노력과 탁월한 성과를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즉, AACSB 표준은 경영대학의 전반적인 품질관리 시스템과 지속적 개선(Continuous Improvement)을 중시하며,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수년에 걸친 자기평가와 현장실사를 거쳐야 한다.
AACSB 인증 절차는 일반적으로 예비평가를 거쳐 본평가, 현장심사로 진행되며, 일단 인증을 받더라도 정기적으로 5년(최근에는 6년)마다 재인증 심사를 받아야 유지된다. 만약 재인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인증이 취소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인증 획득 이후에도 학교는 교육 품질과 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을 요구받는다. 이러한 엄격한 기준 덕분에 AACSB 인증은 경영교육 분야에서 **“품질 보증 마크”**로 인식되며, 학생과 고용주, 그리고 다른 학계 기관들로부터 신뢰를 얻는다.
1.2 AACSB의 글로벌 위상과 영향력
AACSB는 전 세계 경영대학의 상위 5%만 획득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인증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실제로 전 세계 16,000여 개 이상의 경영대학 중 약 5% 미만만이 AACSB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세계적인 명문의 경영대학들이 대부분 AACSB 인증을 취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하버드, 스탠퍼드, MIT, 와튼 등 유수 비즈니스스쿨들도 모두 AACSB 인증 보유). AACSB 측도 “전 세계 경영대학 중 6% 미만만이 AACSB 인증을 받았다”고 밝히며, AACSB 인증 대학들은 *“세계 최고의 비즈니스스쿨”*로 간주된다고 강조한다. 다시 말해 AACSB 인증은 글로벌 경영교육의 벤치마크로서, 경영대학의 교육품질, 연구역량, 학생성과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함을 증명하는 지표이다.
AACSB 인증이 지닌 국제적 위상은 기업 고용시장과 학계 교류에서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 AACSB 인증 학교의 졸업생들은 다국적 기업이나 유수 기관에서 높은 신뢰도와 선호도를 얻고 있으며, 일부 글로벌 기업들은 AACSB 인증 대학 출신을 우대하거나 채용 조건으로 삼기도 한다. AACSB 자체 조사에 따르면, 인증 학교들은 비인증 학교 대비 더 나은 프로그램과 교수진, 우수한 학생들을 보유하고 있고 국제학생 비율과 졸업생 취업률도 높다고 보고된다. 또한 AACSB 인증 대학들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상호 교환학생 파트너를 맺거나 복수학위 제휴를 추진하기가 용이하며, 공동연구 및 교수 교류도 활발하게 이뤄진다. 요컨대 AACSB 인증은 경영대학 간의 국제적 신뢰 기반을 제공하여, 학생 교류나 학점 인정, 학위 상호인정 등의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1.3 국내 AACSB 인증 대학 현황 및 동국대 비교
우리나라에서도 AACSB 인증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주요 대학들이 앞다투어 인증을 획득해왔다. 동국대학교 경영대학은 2012년 7월에 최초로 AACSB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이는 국내 대학 중에서는 중상위권 대학으로서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해당한다. 국내 최초 AACSB 인증은 KAIST 경영대학원(2003년)과 서울대 경영대(2002년) 등이며, 이후 고려대(2005년), 연세대(2008년), 성균관대(2009년), 한양대(2010년) 등 주요 대학들이 인증을 받았다. 최근까지 인증을 받은 국내 대학은 동국대를 포함하여 총 18개 대학에 달하며, 여기에는 주요 사립대 및 일부 지방 거점국립대, 특화대학(예: 세종대, 아주대, 이화여대, 경북대, 전남대, 인하대 등)도 포함된다. 아래 표는 국내 AACSB 인증 대학 목록과 최초 인증 연도를 정리한 것이다.
구분 대학명 최초 인증연도 비고
표: 국내 AACSB 인증 획득 대학 리스트 (※동일 대학 서울/분교 캠퍼스 별도 계산)
위 표에서 보듯 국내에서 AACSB 인증을 획득한 대학은 약 18개교로 집계되며, 동국대학교는 2012년에 최초 인증을 받아 비교적 초기 그룹에 속한다. 국내 최상위권 대학(서울대, 연고대 등)뿐 아니라 동국대처럼 적극적으로 국제인증을 추진한 대학들이 다수 인증을 받음으로써, 현재는 국내 경영대학들 사이에서도 AACSB 인증 여부가 경쟁력의 척도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AACSB 인증은 ‘전 세계 상위 5% 경영대학 클럽’에 들었다는 뜻이므로, 동국대 경영대학도 이 그룹에 포함된다는 것은 대내외적으로 교육 품질을 공인받았다는 상징성이 크다. 반면 아직 AACSB를 받지 않은 대학과 비교하면 국제 교류나 평판 측면에서 우위에 설 수 있으며, 이는 국내 학생 유치 경쟁이나 글로벌 대학 평가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1.4 동국대 AACSB 재인증의 상징성과 기대 효과
동국대학교 경영대학은 2012년 첫 AACSB 인증 이후 2020년, 2025년 두 차례 연속으로 재인증에 성공함으로써 지속적으로 글로벌 수준의 경영교육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특히 가장 최근인 2025년 4월에 AACSB 국제경영교육 재인증을 획득하였는데, 이번에는 인증 주기가 기존 5년에서 6년으로 연장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동국대 경영대학의 교육 품질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AACSB 측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현장실사 평가에서도 교육 혁신, 글로벌 교육환경 강화, 학습성과 관리체계(AoL) 구축, 이해관계자 참여 거버넌스 운영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동국대 경영대학의 다각적인 노력과 성과가 국제 심사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동국대학교 경영관 전경 (서울 남산 인근 입지)
AACSB 재인증을 통해 얻는 상징성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국제적 공인이다. 재인증 성공은 동국대 경영대학이 처음 인증 획득 후에도 꾸준히 기준 이상의 개선을 이루었음을 뜻하며, 국제적으로 **“동일한 수준 유지”**를 공식 확인받은 것이다. 이는 학교의 국제적 위상 제고로 이어져 해외에서 동국대 MBA 학위의 신뢰도가 높아지고, 다른 AACSB 회원교들과 대등한 파트너로서 인식될 수 있다. 둘째, 품질보증과 홍보 효과이다. AACSB 로고와 인증 사실을 대내외적으로 활용함으로써 학생 모집이나 브로셔, 홈페이지 등에 품질 인증 마크를 찍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는 지원자들에게 학교 선택의 중요한 지표가 되고, 기업들에게도 해당 MBA 졸업생이 엄격한 경영학 교육을 받았음을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된다.
동국대 경영대학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AACSB 재인증이 **“해외 대학과의 교류 확대, 외국인 유학생 유치, 졸업생의 해외 진출 등 대외 확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실제 기대 효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국제교류 활성화: AACSB 회원교 간 교환학생 협정이나 복수학위(MOU) 체결 시 신뢰도가 높아져, 더 많은 해외 명문대와의 파트너십을 맺는 데 도움이 된다. 즉, 재인증을 계기로 동국대가 국제 학생 교류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 해외 학생들이 MBA 유학지를 선택할 때 AACSB 인증 여부를 중요한 판단기준으로 삼는데, 동국대는 이를 충족하므로 아시아 지역이나 영어권 학생들을 끌어들이는 데 유리하다. 특히 동국대 MBA의 **영문 과정(Global MBA)**과 특화과정들이 AACSB 인증 배경 덕분에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국내 학생의 글로벌 진출: 동국대 MBA 졸업생들이 해외 취업이나 박사과정 진학을 할 때, 출신 학교의 AACSB 인증은 교육 품질에 대한 국제적 인증서와 같다. 따라서 졸업생 개인의 해외 진출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 품질 개선 지속 동인: 인증 유지 요건에 따라 동국대 경영대학은 앞으로도 교수 연구활동 지원, 커리큘럼 현대화, 산학 프로젝트 확대, 학생 학습성과 측정 등 여러 측면에서 지속적 투자와 혁신을 추구하게 된다. 이는 결국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경험으로 환류되고, MBA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지는 긍정적 압력으로 작용한다.
요컨대, AACSB 재인증은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이 국내외적으로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경영교육기관”임을 다시 한 번 공식 확인받은 것이며, 이를 계기로 국제화를 가속화하고 프로그램 경쟁력을 높이는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 다음 장에서는 이러한 AACSB 인증 하에 운영되고 있는 동국대학교 MBA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과 특징을 살펴보고, 인증 효과가 해당 프로그램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 분석한다.
2. 동국대학교 MBA 프로그램 개요 및 AACSB 인증 영향
2.1 동국대 MBA 프로그램 특징 (과정 구성, 커리큘럼, 교수진, 산학협력 등)
동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MBA)은 1973년 개설된 경영대학원의 전통을 기반으로 현재까지 발전해왔으며, 주간 Full-time 과정과 야간 Part-time 과정을 모두 운영하고 있다. 크게 나누어 **전일제 국제 MBA인 “Dongguk Global MBA”**와 **재직자 대상의 “Dongguk MBA”**가 개설되어 있으며, 이 중 Dongguk MBA 내에는 업계 수요에 특화된 3개의 전문 트랙이 마련되어 있다. 프로그램 구조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Dongguk MBA (동국 MBA): 재직자를 위한 야간 중심 과정으로, 직장인들이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주중 저녁(야간)**과 토요일 수업으로 편성된다. 경영학의 핵심원리와 실무를 균형 있게 교육하며, 주요 필수과목으로 조직이론/행동, 마케팅관리, 재무·회계관리, 운영관리, 비즈니스전략, 경영정보시스템(MIS) 등을 다룬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기업 내 의사결정 능력, 전략 수립, 시장분석, 재무기획 등의 경영 실무역량을 체계적으로 습득하게 된다. 학위과정은 정규 3학기(1.5년) + 계절학기로 빠르게 이수할 수 있어, 직장인들이 효율적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도록 설계되었다.
Dongguk Global MBA (글로벌 MBA): 주간 Full-time 과정으로 2년에 걸쳐 진행되며, 100% 영어 강의로 진행되는 영문트랙과 중국어+영어 병행의 중문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학생들이 함께 수학하며, 글로벌 경영이론과 실제를 집중 이수한다. 기본 커리큘럼은 동국 MBA와 유사하게 경영 전반의 핵심과목(인사/조직, 마케팅, 재무, 회계, 운영 등)을 포함하되, 수업을 전부 영어 또는 중국어로 진행하여 학생들의 국제 비즈니스 환경 적응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Global MBA는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학생들이 교류하며 다문화적 팀 활동과 사례연구 등을 수행한다.
특화 MBA 트랙: Dongguk MBA 내에 비즈니스데이터애널리틱스(BDA) MBA, Pharm MBA(제약바이오 경영 MBA), 의료기기혁신경영 MBA의 3가지 특화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모두 산업별 전문지식과 경영을 융합한 커리큘럼을 제공하여 해당 업계 종사자나 관련 분야로 진출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특화된 교육을 한다.
비즈니스데이터애널리틱스 MBA: ‘데이터 기반 경영 의사결정 역량을 갖춘 리더 양성’을 목표로, 경영학 지식과 데이터 분석 기법을 통합 교육하는 과정이다. **애널리틱스 매니저 트랙(관리자 대상)**과 **애널리틱스 프로페셔널 트랙(실무자 대상)**으로 나뉘어, 프로그래밍(R/Python), 통계적 데이터분석, 시각화, 예측모델, 텍스트마이닝 등의 데이터 사이언스 기초부터 마케팅, 인사, 재무, 회계 등 비즈니스 기초, 그리고 소비자/H.R./창업 애널리틱스 같은 응용 분야까지 아우른다. 모든 강의는 데이터분석 실무 전문가와 전임교수가 협동 강의하며, 이론과 실무를 연결하는 현장실습 프로젝트도 포함된다.
의료기기혁신경영 MBA: 의료기기산업 특화 MBA로, 의료기기 개발부터 사업화까지의 전주기를 다루는 융합 커리큘럼이 특징이다. 경영학 필수과목과 함께 Stanford Biodesign 프로그램과 연계한 혁신 의료기기 개발 프로세스 교과목, 액션러닝(기업 내 문제해결 실습), 의료기기산업 정책 및 창업 전략 등의 과목을 제공한다. 동국대 창업기술원 및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과 연계하여 산·학·연·병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학생들이 산출물에 대해 업계 전문가의 코칭을 받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이 과정은 동국대가 2013년부터 운영해온 의료기기산업특성화대학원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해당 산업 종사자의 재교육과 혁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Pharm MBA (약학 MBA): 국내 최초의 제약·바이오 산업 특화 MBA로, 의약산업에서 요구되는 경영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개설되었다. 신약개발, 제약산업 정책, 제약경영 전략, 의약품 마케팅, 규제과학 등 제약바이오 비즈니스 핵심과목들을 다루며, 디지털 기술의 도입으로 변화하는 헬스케어 패러다임에 대응하는 내용을 포함한다. 규제정책 이해, 신기술 트렌드, 차별화 전략 등 실용지식을 필수 교육하여 의약·바이오 분야 전문경영인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들 특화 MBA 과정은 모두 재직자 대상으로 주중에는 온라인 강의 병행, 주말 오프라인 수업 및 실습 형태로 진행되어 직무와 학업을 병행하는 학생들을 배려하고 있다. 또한 계절학기를 활용해 3학기(1.5년) 만에 졸업이 가능하여 시간 효율성을 높였다. 이러한 유연한 운영과 전문화 덕분에, 동국대 MBA는 다양한 산업 배경을 가진 학생들의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교수진 측면에서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은 국내외 석학들로 교수진을 구성하여 선진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경영전문대학원 전임교수들은 경영학 각 분야 박사학위를 소지하고 연구성과를 축적한 인력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데이터분석이나 바이오 등 특화과정에는 해당 업계 경력을 갖춘 겸임교수나 외부 전문가들도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이는 이론과 실무의 균형을 꾀하려는 의도로, 학생들이 현장 적용력을 높일 수 있게 한다.
또한 산학협력과 학생 지원에서도 동국대 MBA만의 강점이 있다. 예를 들어 산학협력장학 제도를 운영하여 산업계 단체(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등) 임직원들이 MBA에 진학할 경우 장학금을 지원하고, MBA 학생 전용 라운지 시설을 마련해 재학생 네트워킹과 학습 편의를 도모한다. 장학제도는 신입생 전원 30% 등록금 장학(Full-time 주간MBA 기준)부터 성적우수 장학, 산학연계 장학 등 다채로워 전체 MBA 재학생의 90% 이상이 장학 혜택을 받고 있다는 보도도 있다. 이러한 경제적 지원과 환경 조성은 우수 학생 유치와 재학생 만족도 제고에 기여한다.
요약하면, 동국대학교 MBA는 Full-time 국제화 과정과 Part-time 특화과정을 모두 갖춘 균형 잡힌 프로그램으로, 핵심 경영지식을 기반으로 산업별 심화역량까지 배양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제 이러한 MBA 프로그램이 AACSB 인증을 통해 어떤 영향을 받고 있으며 어떻게 강화되고 있는지 살펴본다.
2.2 AACSB 인증이 동국대 MBA에 미치는 영향
앞서 설명한 동국대 MBA 프로그램은 2012년부터 AACSB 인증 체계 하에 운영되어 왔기 때문에, 인증의 기준과 철학이 프로그램 기획 및 개선에 지속적으로 반영되어 왔다. AACSB 인증이 동국대 MBA에 미치는 영향은 여러 측면에서 나타난다.
먼저, 커리큘럼의 국제적 정합성이 강화되었다. AACSB 인증 기준에서는 **학습목표 설정과 성취 (Assurance of Learning)**를 매우 중시하여, 각 교과목과 프로그램 전체의 학습성과를 명확히 정의하고 주기적으로 평가할 것을 요구한다. 동국대 MBA는 이에 따라 핵심역량별 학습목표를 수립하고 매학기 학생들의 성취도를 측정·분석하여 커리큘럼을 개선하는 폐쇄루프 관리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의사결정능력, 글로벌 마인드, 윤리의식 등의 MBA 프로그램 학습성과 지표를 설정하고, Capstone 프로젝트나 사례분석 과제 등을 통해 달성도를 평가한 뒤 부족한 부분은 과목 개편이나 보충활동으로 개선한다. 이러한 체계적 AoL 관리체계는 2023~24년 AACSB 재인증 현장평가에서 동국대 경영대학의 강점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학생들은 명확한 목표와 피드백 속에서 학습하여 역량을 키울 수 있고, 프로그램 전체 품질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둘째, 교수진의 연구 및 교수 역량 제고가 이루어졌다. AACSB는 인증교에서 일정 비율 이상의 교수들이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학계 공헌을 해야 하고, 산업 경험도 갖추도록 유도한다. 동국대는 인증 이후 세계적인 석학 영입 및 교수 연구 지원에 힘써왔다. 그 결과 교수들은 국제 학술지 논문 게재, 학회 발표 등 연구성과를 향상시켰고, 이것이 다시 수업 내용의 수준 향상으로 연결되고 있다. 또한 실무 전문가를 겸임교수로 초빙하거나, 교수들의 컨설팅/프로젝트 참여를 장려함으로써 실무 연계성을 높였다. AACSB의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이러한 노력은 학생들이 최신 이론과 실제 사례를 함께 배우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여 MBA 교육의 질적 향상을 가져왔다.
셋째, 국제화 환경 조성 측면에서 AACSB 인증은 큰 역할을 했다. 인증 유지 조건 중 하나로 다양성(Diversity)과 국제화 지표가 포함되어 있어, 동국대 MBA는 외국인 학생 비율 증가와 영어로 진행되는 콘텐츠 확대를 추진하게 되었다. 그 결과 Global MBA 영문과정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일부 야간 과정에서도 영문 케이스스터디나 영문 교재 사용이 늘어났다. 현재도 동국대 MBA에는 중국, 미국, 동남아 등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들은 국내 학생들과 팀을 이루어 과제를 수행함으로써 서로 다른 문화권의 비즈니스 관점을 익히고 있다. AACSB 조사에 따르면 인증 대학들은 비인증 대학보다 국제 학생 수가 많고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GPA)도 높다고 하는데, 동국대 MBA 역시 이러한 경향 속에 있다. 국제화 노력은 학생들에게 다문화 리더십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하여 졸업 후 국제 무대에서의 활약을 뒷받침하게 된다.
넷째, 평판 향상과 우수 지원자 유치 효과도 직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AACSB 인증 획득 이후 동국대 MBA 지원자 풀(pool)의 질적 수준이 향상되었다는 평가가 있다. 이는 AACSB 인증 사실을 접한 기업체 직원들이 경영학 석사를 동국대에서 밟아도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교육을 받는다는 신뢰감을 갖게 된 덕분이다. 국내에서 직장인 대상 MBA과정은 여러 대학에서 운영 중이지만, AACSB 인증 여부가 차별화 요소로 작용하면서 동국대 MBA는 “검증된 MBA”로서 인지도가 상승하였다. 특히 동국대의 특화 MBA들은 해당 업계 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회사의 추천을 받은 지원자들이 들어오는 경우도 많은데, 회사 입장에서도 AACSB 인증 프로그램에 직원을 보내는 것을 선호하는 추세다. 이러한 선순환으로 지원자 경쟁률과 입학생들의 평균 경력/학업능력 수준이 높아지고, 이는 다시 프로그램의 학습 분위기와 결과물 향상으로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AACSB 인증은 동국대 MBA의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AACSB 회원교들 간에는 상호 신뢰가 형성되어 교류협정 체결이 수월하다. 실제로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은 “해외 유수 명문대학들과 복수학위 제도를 운영” 중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이러한 복수학위(MBA-MBA 듀얼디그리)도 AACSB 공통 인증 프레임워크가 신뢰 기반을 제공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예로 동국대 MBA와 미국 텍사스대학교 달라스캠퍼스(UT Dallas) 간 복수학위 협약이 체결되어 몇몇 학생들이 한 학년은 동국대에서, 이후 한 학년은 UT Dallas에서 수학하고 두 학교의 학위를 모두 취득한 사례가 있다. (이에 대해서는 4장에서 자세히 다룬다.) 이처럼 AACSB 인증 덕분에 동국대 MBA 학생들의 해외 파견 기회가 늘어나고, 공동연구/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학제 간 국제협력이 촉진되는 효과가 있다.
2.3 AACSB 인증에 따른 동국대 MBA의 개선 및 기대 효과
AACSB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동국대 MBA 프로그램은 지난 기간 다양한 내적 개선을 이루어왔으며, 이는 향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몇 가지 중요한 개선사항과 그에 따른 기대효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교육과정의 최신화: 인증 유지과정에서 디지털 시대의 경영교육 필요성이 강조되었고, 동국대 MBA는 이에 대응하여 데이터애널리틱스 MBA, Pharm MBA 등 첨단 분야 커리큘럼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이러한 선제적 대응은 동국대를 **“시대를 앞서가는 MBA”**로 포지셔닝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경영전문가를 육성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도 FinTech, ESG 등 새로운 경영이슈를 반영한 교과 개설이 예상되며, 이는 졸업생들이 최신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해준다.
학생 성과 관리 및 지원 강화: AACSB 재인증을 준비하며 학생들의 학업성과 데이터를 축적·분석하는 시스템이 강화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학습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특정 과목에서 학생들의 평균 성취도가 낮게 나오면 튜터링 제도를 도입하거나 보충세미나를 제공하고, 산업현장 실습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산학협력팀에서 인턴십 연계를 도모하는 등 개별 학생의 목표 달성을 돕는다. 이런 세심한 관리 하에 동국대 MBA 졸업생들의 평균 GPA 상승 및 졸업률 100%에 수렴하는 등의 긍정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학생 입장에서는 학교로부터 일종의 품질보증된 교육 서비스를 받는 셈이어서 만족도가 높아진다.
동문 네트워크 및 커리어 성과: AACSB 인증 효과로 양질의 학생들이 모이고 교육품질이 높아지면서, 졸업생들의 커리어 성취도 향상도 기대된다. 이미 수천 명의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 동문들이 사회 각계각층의 최고경영자로 활약하고 있는데, 견고한 동문 네트워크는 후배들에게 멘토링과 인맥 기회를 제공하여 MBA의 부가가치를 높인다. 동국대 MBA의 평판이 올라가면서 동문들이 외부에서 인정받는 빈도가 늘고, 동문 간 결속도 더욱 강화되는 선순환이 예상된다. 이는 MBA 브랜드 자산의 축적으로서, 미래 지원자들에게 어필하는 중요한 강점이 될 것이다.
국제 랭킹 도전과 학교 위상 상승: 다수의 글로벌 MBA 랭킹이나 평가에서 AACSB 인증 여부를 기본 전제로 삼는다. 동국대 MBA는 인증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QS나 Financial Times 등의 아시아 MBA 순위 도전을 통한 국제적 인지도 상승도 가능해졌다. 만약 동국대 MBA가 국제 랭킹에 이름을 올리게 되면 이는 곧바로 대학의 위상 및 브랜드 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이다. AACSB 인증과 함께 EQUIS, AMBA 등 추가 국제인증을 추구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며, 이를 모두 취득하면 흔히 말하는 “트리플 크라운”(경영교육 3대 인증) 달성으로 세계 유수 비즈니스스쿨 반열에 오를 수 있다.
정리하면, AACSB 인증은 동국대학교 MBA 프로그램의 질적 성장 가이드라인 역할을 수행하여 교육, 연구, 학생지원, 국제화 등 모든 면에서 개선을 이끌었다. 이러한 발전은 현재 진행형이며, 향후 동국대 MBA가 국내를 넘어 아시아권에서 경쟁력 있는 MBA 프로그램으로 자리잡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다음 장에서는 동국대 MBA 재학생 또는 졸업생들이 미국의 주요 MBA 스쿨에서 교차 수강하거나 교환학생·단기연수 등의 형태로 학업 경험을 쌓는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비교한다. 이는 동국대 MBA의 국제화 활용 측면에서 중요한 관심사이므로, 하버드, MIT, 스탠퍼드, 시카고, 와튼 등 미국 명문 MBA와의 교류 기회를 살펴보고자 한다.
3. 동국대 MBA 학생/졸업생의 미국 명문 MBA 연계 수학 방안 분석
동국대 MBA 학생이나 졸업생이 미국의 최상위 경영대학원에서 일부 과정을 수강하거나 단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은 글로벌 경영교육 경험을 쌓고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여기서는 하버드 비즈니스스쿨(Harvard Business School), MIT 슬론(MIT Sloan), 스탠퍼드 GSB(Stanford Graduate School of Business), 시카고 부스(Chicago Booth), 펜실베이니아 와튼(Wharton) 등 미국 주요 MBA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수학할 수 있는 경로와 절차, 요구 조건 및 사례를 학교별로 정리한다. 각 학교별로 교환학생(학기제), 교차 수강(방문학생), 단기연수(단기 프로그램) 측면에서 검토한 후, 마지막에 표로 비교 요약한다.
3.1 Harvard Business School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 교차수강/교환 및 단기연수 기회
**하버드 비즈니스스쿨(HBS)**은 세계 최고 MBA 프로그램으로 꼽히지만, 교환학생이나 외부 학생의 교차수강을 허용하지 않는 정책으로 유명하다. HBS의 MBA과정은 2년 풀타임으로 **자체 일괄 커리큘럼(RC=Required Curriculum & EC=Elective Curriculum)**을 갖고 있어, 외부 대학과의 학기 교환(exchange)나 학점 교류가 불가능하다. 실제 업계에서도 “하버드나 스탠퍼드 MBA 프로그램은 No exchange, no transfer 원칙을 고수한다”는 것이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동국대 MBA 재학생이 한 학기 교환학생 자격으로 HBS 수업을 듣는 공식 경로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하버드대 내 교차수강 시스템으로는 HBS MBA 학생들이 같은 하버드대학교의 다른 대학원 수업을 듣거나 MIT와의 교등록(cross-registration)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는 하버드대학교 내부 학생들 간의 교류일 뿐, 하버드 외부 학생이 HBS MBA 코스를 듣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HBS에서 외부인(비 HBS 학생)을 위해 열려있는 교육 프로그램은 주로 Execuitve Education (경영자 교육) 과정과 케이스 컨퍼런스/경진대회 등이 있다. 예를 들어, 경력 10년 이상의 임원급 대상 Advanced Management Program (AMP), General Management Program (GMP) 등의 8주 내외 고급단기과정이 있는데, 동국대 MBA 졸업생이 원한다면 개인 자격으로 지원하여 참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은 학위 과정이 아니고 고액의 수업료(수천만 원 수준)가 부과되며 입학 경쟁도 상당하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출신 동문 자격은 부여되지만 정규 MBA 학위를 취득하는 것은 아니다.
또 한 가지 주목할 점은 하버드 GSAS 비즈니스클럽 등이 주관하는 **글로벌 케이스 경진대회(Global Case Competition at Harvard)**이다. 이 행사는 전 세계 MBA 학생 팀들이 참가하여 주어진 비즈니스 케이스에 대한 해결방안을 경연하는 것으로, 2025년에도 2~4월에 걸쳐 하버드 캠퍼스에서 개최되었다. 동국대 MBA 학생들도 팀을 구성해 지원할 수 있으며, 실제 해외 많은 비즈니스스쿨 학생들이 참가한다. 이처럼 경진대회나 컨퍼런스 참가는 공식 학점교류는 아니지만 단기연수 경험으로서 하버드의 학습 문화를 접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요구 조건 측면에서, HBS 정규 MBA 교환은 없으므로 조건을 논하기 어렵다. 다만 Exec Ed 과정 참가를 위해서는 탁월한 경력과 영어 능력이 필요하며, TOEFL/IELTS 성적은 공식 요구되지 않지만 원활한 이해를 위해 토플 iBT 100점대 상당의 영어실력이 사실상 요구된다. 또한 케이스 경진대회에 참가하려면 팀원 모두 영어로 프레젠테이션할 수 있어야 하고, 사전에 금융지식 등을 자체 준비해야 한다. 수수료의 경우, 교환학생이 없으므로 해당사항 없고 Exec Ed는 과정에 따라 미화 1~8만 달러 이상의 비용이 든다.
실제 사례를 보면, 국내 다른 대학(예: 중앙대)의 경우 교수 사절단이 HBS의 AMP에 다녀온 사례나, 국내 MBA 출신 임원이 하버드 PLD(Leadership Development 프로그램)를 수료한 사례 등이 있다. 학생 신분으로는, 동국대 학부 출신이 하버드 MBA에 합격하여 정규 과정으로 진학한 경우는 있지만(이는 본인이 다시 입학전형을 거쳐 합격한 것이지 교환으로 간 것은 아님), 동국대 MBA 학생이 HBS에서 한두 과목이라도 수강한 사례는 현재까지 보고된 바 없다.
요약하면 Harvard Business School은 외부 MBA 학생에게는 매우 폐쇄적인 구조여서, 동국대생이 활용할 만한 공식 교류 프로그램은 없고, 비공식적 참여 기회로 케이스 경쟁대회나 공개강연, 또는 개인 자격의 Exec Ed 참여 정도가 가능한 수준이다.
3.2 MIT Sloan School of Management (MIT 슬론) – 교환학생 및 방문학생 프로그램
MIT 슬론 경영대학원은 비교적 국제교류에 적극적인 학교로, 교환학생 및 비학위 방문학생 프로그램을 일부 운영하고 있다. 다만 MIT Sloan MBA 역시 2년 체제이며, 정규 교환학생은 MIT와 파트너십을 맺은 학교의 학생만 받을 수 있다. Sloan의 MBA 교환프로그램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MIT 학생들이 해외 학교로, 해외 파트너 학교 학생들이 MIT로 한 학기 교환오는 International MBA Exchange 제도가 존재한다는 보고가 있다. MIT Sloan과 교환 협정을 맺은 학교로는 런던비즈니스스쿨(LBS), IESE(스페인) 등 유럽/아시아의 유수 대학들이 포함되며, Sloan 자체 웹페이지에도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동국대학교는 현재 MIT Sloan의 교환 파트너 학교가 아니므로, 동국대 MBA 재학생이 정식 교환학생으로 MIT Sloan에 갈 수 있는 경로는 없다.
그렇지만 MIT Sloan에는 교환학생 외에 **Visiting Fellows Program(비지팅 펠로우)**이라는 비학위 단기 연수생 제도가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의 대학 졸업자나 직장인들이 한 학기 또는 두 학기 동안 MIT Sloan에서 MBA 과목들을 청강/수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공식 학위는 수여되지 않지만 수료증을 받는다. Visiting Fellow로 선발되면 MBA 정규 과목을 수강하고 캠퍼스 자원(동아리 활동 등)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교환학생과 유사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의 **학비는 1학기당 약 $44,500(한화 5천만 원 이상)**으로 상당히 높으며, GBSN 회원교 학생 등에게만 약간 할인이 있다. 지원자는 학사 이상 학위와 전문적인 목표의식이 있어야 하고, 정규 입학과 달리 GMAT/GRE는 요구되지 않지만 **영어 능력 증빙(토플 등)**과 **지원서(에세이)**를 통해 심사를 거친다. 만약 동국대 MBA 학생이 이 경로를 택한다면, 휴학 또는 마지막 학기 후 미국에 건너가서 한 학기 수강하고 돌아오는 식으로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실제 MIT Sloan Visiting Fellows에는 한국 대기업 파견직원이나 다른 대학 MBA 재학생들이 참여한 사례들이 알려져 있다.
MIT Sloan MBA 졸업장 자체를 취득하고자 하는 동국대생(졸업생)에게는 또 다른 특별한 경로로 MSMS(Master of Science in Management Studies) 프로그램이 있다. MIT Sloan MSMS는 해외 MBA를 이미 이수한 학생들을 위한 1년짜리 석사 과정으로, 파트너 학교 MBA 졸업생들에게 MIT에서 1년 추가 연구를 통해 MSc 학위를 수여하는 제도다. Sloan의 설명에 따르면 “MSMS 프로그램은 해외 톱 MBA 프로그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을 선발하여 9개월 간 고급 경영연구를 수행하게 한다”고 한다. 지원자는 GMAT/GRE 성적과 TOEFL 등을 제출하고, MIT 교수와 연구주제를 매칭하여 논문을 완성하면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는다. 이 과정은 MIT Sloan이 해외 우수 인재를 유치하면서 글로벌 연결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운영되며, 실제로 중국 Tsinghua MBA, 프랑스 HEC MBA 졸업생 등이 매년 MSMS에 합격한다. 동국대 MBA 졸업생도 이 프로그램 지원 자격이 원칙적으로는 있다. 다만 MIT가 지정한 일부 제휴 학교의 졸업생에게 사실상 국한되는 경향이 있어서, 동국대가 이에 해당하는지는 불명확하다. (공식적으로 동국대가 MIT 파트너로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AACSB 인증 등 기본 요건은 충족하므로 우수한 성적과 영어성적을 갖춘 졸업생이라면 도전 가능성은 있다.)
요구 조건을 정리하면, MIT Sloan과의 학술교류 각 경로별로 다음과 같다:
정규 교환학생: 동국대 해당없음 (MIT와 협정 맺은 파트너교의 MBA 학생만 가능).
Visiting Fellows: 학사 이상 학위, 직장경력 추천, TOEFL iBT 90~100 이상 권장, 재정능력 (학비 및 생활비 부담) 등이 필요. 수업료 약 $4만4천/학기.
MSMS 1년 과정: 해외 MBA 학위 및 우수 성적(GPA 상위권), GMAT/GRE 성적, TOEFL iBT 100 내외, 추천서와 연구계획 등 요구. 학비는 정규 MIT 석사에 준함(1년 약 $75,000 수준).
실제 사례/가능성: 현재까지 동국대 MBA 재학생이 MIT Sloan에 교환 간 사례는 없으나, 국내 다른 AACSB 인증 경영대학원에서 Sloan Visiting Fellows에 참여한 경우가 있다. 또한 MIT는 한국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등과 PIM 네트워크로 교류하고 있어 한국 학생이 Sloan에서 한 학기 지낸 적이 있다. 동국대도 향후 PIM 가입 등으로 Sloan과 공식 교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MSMS의 경우 국내 MBA 출신으로 합격한 예는 드물지만, Sloan 웹사이트의 MSMS 클래스 프로필에 아시아 여러 나라의 학생들이 올라와 있다. 동국대 졸업생이 만약 지원한다면 AACSB 인증교 출신인 점은 신뢰도를 줄 것이고, 학업성적과 영어, 추천서 등의 조건만 충족하면 선발 가능성은 열려있다.
종합하면, MIT Sloan은 Harvard보다 유연하여 외부학생을 위한 Visiting Fellows, MSMS 등 경로가 존재하지만 그럼에도 공식 교환학생은 파트너에게만 제한된다. 동국대생이 Sloan 수업을 듣고 싶다면 비학위 Visiting Fellow로 개인 지원하거나 졸업 후 MSMS에 도전하는 길이 현실적이다. 이 경우 상당한 학비와 영어 요건을 충족해야 함을 유념해야 한다.
3.3 Stanford GSB (스탠퍼드 경영대학원) – 국제교류 프로그램 현황
스탠퍼드 경영대학원(GSB) 역시 하버드와 함께 교환학생을 거의 허용하지 않는 MBA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Stanford GSB는 공식적으로 “Full Program In, Full Program Out” 원칙을 가지고 있어, 학생이 처음 입학해서 끝까지 2년간 일괄된 경험을 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따라서 다른 학교 MBA 학생이 스탠퍼드에서 한 학기 공부하거나 반대로 Stanford MBA 학생이 외부 학교에서 수학하는 교환제도는 존재하지 않는다. 단, 예외적으로 스탠퍼드 GSB – 칭화대 SEM 교환 프로그램이 한때 운영된 바 있다. 이는 Stanford-Tsinghua Exchange Program으로, 스탠퍼드 MBA 학생들과 중국 칭화대 경제관리학원 학생들 간에 여름 인턴십/프로젝트 형태의 4주 교류 프로그램을 제공한 것이다. 즉, 정식 학기 교환이 아니라 방학기간의 단기 프로젝트 교환이었으며, 현재는 Stanford GSB의 Global Experiences의 하나로 소개만 되고 활성도는 높지 않다.
Stanford GSB는 자체적으로 Global Management Immersion Experience (GMIX) 라는 해외 현장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Stanford MBA 학생들이 졸업 전 해외 기업이나 기관에서 4주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것을 장려하는 프로그램인데, 이 또한 Stanford 학생들 대상일 뿐 외부학생이 참여하는 것이 아니다.
외부인을 위한 Stanford GSB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하버드처럼 Executive Education 코스들이 있다. 예를 들어 **Stanford Executive Program (SEP)**이라는 6주짜리 고위경영자 과정, Stanford LEAD라는 온라인+단기대면 혼합형 프로그램 등이 있어, 전 세계 중견 관리자들이 지원하여 수강한다. 이러한 Exec Ed 과정은 학위와 무관하게 교육만 제공하지만, 일부 과정을 수료하면 Stanford GSB 동창 네트워크에 준회원으로 등록되기도 한다. 비용은 프로그램에 따라 수만 달러로 높고, 상당한 경력(대기업 임원급)이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Stanford GSB 또한 매년 국제적인 케이스 대회나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하거나 후원한다. 특히 Stanford가 강점을 가진 Entrepreneurship(창업) 분야 관련으로, 스탠퍼드가 주도하는 E-Challenge나 VCIC(벤처투자대회) 등에서 Stanford가 지역 예선을 열기도 한다. 이런 이벤트에 외부 MBA 학생들이 참가하는 기회가 있을 수 있다.
요구 조건 측면에서는, Stanford GSB 정규 MBA로의 교환은 옵션이 아니므로 조건 논의는 의미 없지만, 혹시 비공식 수강을 원한다면 Stanford University의 일부 정책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Stanford 본교는 IvyPlus 교환 프로그램(하버드GSAS 등과 함께)을 운영하고 있어 대학원생들이 상호 과목을 듣는 제도가 있으나, 이것은 주로 박사과정 학생 대상이며 GSB MBA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Stanford GSB는 폐쇄성이 높아, 외부인이 강의를 듣기 위해서는 교수 초청 청강 수준이지 공식 트랙은 없다. Exec Ed 지원 시에는 경영 경력 10년 이상, TOEIC/TOEFL 점수 없이도 인터뷰로 영어 판단 등의 요건이 있고, 회사 추천서가 필요할 수 있다.
실제 사례로 Stanford GSB에서 공부한 국내 대학 교환학생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주대 MBA 졸업생이 경력 쌓은 후 Stanford MSx(1년 경영석사)**에 합격한 경우나, 카이스트 졸업생이 Stanford MBA에 정식 입학한 예는 존재한다. Stanford GSB는 MSx 프로그램이라고 불리는 1년제 경영석사(예전 명칭 Sloan Fellows)를 운영하는데, 이는 8년 이상 경력자 대상의 풀타임 석사 과정이다. 동국대 MBA 졸업생도 충분한 경력을 쌓으면 이 MSx 과정에 지원해볼 수 있다. 물론 이는 교환이나 단기연수가 아니라 새로 입학하여 학위취득을 목표로 하는 것이지만, Stanford 명문 교육을 받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요약하면, Stanford GSB는 교환/방문 수학에는 거의 문이 닫혀있어 동국대 학생이 학기 중 수강하기는 어렵다. 현실적으로는 Stanford의 명성을 활용한 단기 Exec Ed 참여나 경진대회 참가, 혹은 추후 경력 축적 후 정규 프로그램 진학 정도가 고려될 수 있다. Stanford 측 국제교류는 주로 자체 학생을 해외로 보내는 형태라, 동국대와 직접적 연결고리는 현재 없다. 4장에서 논의될 네트워크 전략(PIM 등)을 통해 장기적으로 Stanford와 간접적이라도 교류 기회를 만드는 것이 과제로 남는다.
3.4 Chicago Booth School of Business (시카고 부스) – 교환/방문 수학 기회
**시카고대 부스 경영대학원(Chicago Booth)**은 미국 Top MBA 중에서는 비교적 국제 교류학생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는 학교로 꼽힌다. Booth는 **IBEP(International Business Exchange Program)**이라는 공식 교환학생 제도를 통해 전일제 MBA뿐 아니라 파트타임 MBA 학생들까지 매년 해외 파견을 지원한다. Booth의 IBEP 안내에 따르면, 전 세계 20개국 30개 비즈니스스쿨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어 Booth 학생들이 한 학기 해당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고, 반대로 그 학교 학생들이 Booth에서 수학할 수 있다. 실제 Booth의 교환 파트너 목록을 보면, 영국 런던비즈니스스쿨(LBS), 프랑스 HEC Paris/ESSEC, 스페인 IE/IESE, 중국 북경대 광화관리学院(Guanghua), 홍콩과기대(HKUST), 인도 IIM들 등 글로벌 상위권 MBA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 소재 대학은 파트너로 포함돼 있지 않다. (한국에서는 현재까지 교환협정 맺은 MBA가 없으며, 아시아에선 중국, 홍콩, 인도, 싱가포르 등의 학교들이 주로 해당.)
그렇다면 동국대 MBA 학생이 Chicago Booth에서 한 학기 공부하려면, 두 학교 간 협정을 맺지 않은 이상 공식 교환학생으로서는 불가능하다. 대신 비공식적인 방문 학생 자격으로 Booth 수업을 듣는 대안이 있다. 시카고 대학은 Graduate Student-at-Large (GSAL) 프로그램을 통해 외부 학생이 자교 대학원 과목을 수강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한다. 특히 **GSAL-Business (GSALB)**라는 트랙은 시카고 대학의 평생교육원(Graham School)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준비된 학사 학위 소지자가 Chicago Booth MBA 과목 최대 3개까지 수강할 수 있도록 한다. GSALB 학생은 정식 Booth 학생은 아니지만, Booth의 Evening/Weekend MBA 코스에 등록하여 학점을 이수하게 된다. 이 제도는 주로 풀타임 직장인이 MBA 정식 입학 전 미리 과목을 경험하거나, 해외 학생이 미국 수업을 청강하려는 목적으로 활용된다. GSALB에 등록하려면 학사성적과 추천서 등을 제출하고 영어능력을 증명해야 하는데, 시카고 대학의 요구상 TOEFL iBT 104 이상 또는 IELTS 7.0 이상 등의 높은 어학점수를 요구한다. 그리고 과목당 몇천 달러의 수강료를 지불해야 한다. 동국대 MBA 재학생이 GSALB로 Booth 수업을 들으려면, 동국대에서 휴학하고 시카고로 가서 최대 1년간 (3개 학기) 청강하는 식이 될 것이다. 현실적 난이도가 높지만, Booth MBA 수업을 경험하고 네트워킹할 기회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Chicago Booth MBA와 **복수학위(double degree)**를 맺은 학교들도 있지만, 그 대상은 주로 런던정경대(LSE) 등 특정 학교이고 한국 대학과는 없다. 따라서 동국대 졸업생이 Booth MBA 학위를 얻고자 한다면 정규 지원 외에 특별경로는 없다.
Booth는 또 단기 해외연수 프로그램도 제공하는데, 파트타임 학생들을 위해 2~3주짜리 Short-Term Program으로 파트너 대학에 보내는 제도가 있다. 예를 들어 오스트리아 WU Vienna, 브라질 FGV 등에서 2주 집중과정 이수 시 1과목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것 역시 Booth 재학생들을 위한 제도다.
요구 조건 요약:
정규 교환(Full-quarter IBEP): 동국대 해당 없음. Booth 파트너학교 학생만 가능. (언어: 영어로 수업 대부분 진행, 별도 요건은 파트너학교 선발 기준에 따름).
GSAL Business 방문수강: 학사 이상, TOEFL 104+ 등 높은 영어점수, 수강료 과목당 ~$7,000, 최대 3과목까지.
Exec Ed: Booth도 하버드/스탠퍼드처럼 임원 대상 단기과정 다수. 조건: 직무경력, 회사 추천 등.
실제 사례: Booth IBEP로 한국 학생이 온 경우는 없지만, 반대로 Booth 학생이 과거 서울대 경영대 등에 연구차 방문한 적이 있다. GSALB를 통해 Booth 수업을 들은 국내 사례는 거의 없으나, 중국이나 인도 등에서 온 유학생들이 MBA 진학 준비로 Booth 과목을 들어본 사례가 있다 한다. 한편, Booth는 방문학생들을 위한 청강 제도도 있어, 캠퍼스 비짓 시 신청하면 실제 수업을 하루 청강할 수 있다. 이는 비공식이지만, 동국대 학생이 미국 방문 시 Booth를 찾아가 수업을 참관해보는 경험은 가능하다.
정리하면 Chicago Booth는 비교적 개방적이지만, 공식 교류는 파트너 학교와만 진행되므로 동국대생에게 직접 열려있지는 않다. 그럼에도 GSAL 프로그램처럼 우회로가 있고, Booth 자체가 교류협정에 관심이 있는 편이므로 향후 동국대가 AACSB 기반으로 교류 협정을 시도해볼만한 대상이다. Booth와의 교류가 성사된다면 동국대 MBA 학생들이 영어권 최상위 수업을 경험하는 귀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3.5 University of Pennsylvania Wharton School (펜실베이니아 와튼) – 교환 및 단기 프로그램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Wharton)**은 미국에서 가장 글로벌 네트워크가 넓은 MBA 중 하나로, 세계 각지 19개 파트너교와 MBA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Wharton의 국제교환(International Exchange) 파트너에는 프랑스 HEC, 영국 LBS, 중국 CEIBS, 인도 ISB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학교 MBA 학생들이 와튼에서 한 학기 수학하거나 와튼 학생이 해당 학교로 가는 교환이 매년 이뤄진다. 그러나 역시 한국 대학은 파트너 목록에 없다. (참고로 Wharton은 별도로 INSEAD-Wharton Alliance를 맺어 INSEAD와는 긴밀한 교류 및 복수캠퍼스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동국대 MBA 학생이 와튼에서 수강하려면, 하버드/스탠퍼드와 마찬가지로 공식 통로는 없는 상황이다. 와튼은 외부인을 위한 특별학생 프로그램은 없지만, University of Pennsylvania 전체 차원에서 Penn Visiting Student 제도가 있을 수는 있다. 다만 와튼 MBA의 경우 IvyPlus 교환 대상에도 속하지 않고, 다른 대학원생도 수강 어려운 폐쇄적인 강의들이 많다.
와튼스쿨은 대신 자체 해외캠퍼스 프로그램이나 글로벌 모듈식 프로그램이 있다. 예를 들어 Wharton Global Modular Courses는 와튼 학생들이 해외에 가서 1~2주간 집중수업 및 회사방문을 하는 과정인데, 이것이 한국에서 열릴 때 (과거 서울에서 “Finance in Korea” 모듈 진행) 외부 일부 청중이 초청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것도 일반적인 동국대생 참여 기회로 보기는 어렵다.
한편, 와튼은 하버드와 달리 2년차에 타교 대학원 과목을 최대 4과목까지 수강 허용하는 정책이 있다. 이를 이용해 와튼 학생들이 예를 들어 하버드 케네디스쿨이나 펜실베이니아 법학대학원 등의 수업을 듣는다. 그러나 외부 학생이 와튼 수업을 듣는 역방향은 적용되지 않는다.
와튼스쿨의 명성을 활용할 다른 방안으로, 와튼이 주최하거나 후원하는 대회/행사 참가가 있다. Wharton MBA Case Competition, Wharton Startup Challenge 등은 대학 소속을 불문하고 참가팀을 받는 경우가 있다. 예컨대 2020년 와튼이 개최한 글로벌 비즈니스 케이스대회에서 해외 MBA 팀들이 입상한 사례가 있다. 이러한 경진대회에 동국대 MBA 학생들이 도전해볼 수 있다.
요구 조건: 와튼 교환학생은 불가능하므로 생략하되, 혹 교류가 된다면 GMAT 700대, TOEFL 100+의 탁월한 영어, 학점 상위권 등의 조건이 필요할 것이다. Exec Ed 코스로 Wharton의 AMP(Advanced Management Program), Executive Development Program 등이 있어 경영자라면 지원 가능하며, 비용은 $30,000~$60,000, 영어 인터뷰 필요 등이 일반적 조건이다.
실제 사례: 과거 연세대 MBA와 와튼이 학생교류 MOU를 맺으려 시도했으나 성사되지 못했다는 언급이 있으며, 현재 한국 대학 중 와튼과 직접 교환하는 곳은 없다. 다만 와튼 MBA에 한국인 학생들이 정규 입학하여 다수 재학 중이며, 그중에는 국내 MBA 이후 와튼에 재진학한 케이스는 거의 없고 대부분 학부 졸업 후 직장 경력 쌓아 지원한 경우다.
결국 동국대 MBA 학생에게 와튼에서 공부하는 길은 공식적으로 막혀있다. 현실적 대안은 졸업 후 와튼MBA에 도전하는 것으로, AACSB 인증 MBA를 이미 취득한 경우 와튼이 중복학위로 간주해 불리할 수도 있으나, 뛰어난 지원자라면 입학 가능성은 있다. 혹은 와튼의 online MOOCs(코세라 등 플랫폼에 개설된 Wharton 온라인과정)으로 간접 경험을 할 수도 있다.
3.6 주요 미국 MBA 교류 기회 비교 및 사례 종합
위에서 살펴본 미국 5대 MBA 스쿨과의 교차수강/교환 및 단기연수 가능성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학교명 학기 교환학생 방문수강/단기프로그램 요구 조건 (어학/학점 등) 비고 및 사례
표: 미국 주요 MBA 프로그램과 동국대 MBA 학생의 교류 가능 경로 비교
위 표를 통해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최상위권 MBA일수록 외부 교환에 폐쇄적이다. 하버드와 스탠퍼드는 정규 교환을 일절 두지 않고, 와튼도 극소수 파트너와만 교환한다. 이는 이들 학교의 커리큘럼 고유성과 자부심 때문이며, 동국대 같은 외부 학생이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다.
MIT Sloan과 Chicago Booth는 상대적으로 개방적인 편이다. Sloan은 Visiting Fellows와 MSMS로 외부자도 수강 가능토록 했고, Booth는 파트타임과정에 한해 외부 수강을 허용(GSAL)한다. 이들은 학생 교류 네트워크에 적극적이어서, 동국대도 장기적으로 이들과의 협정을 추진해볼만 하다.
Exec Ed 프로그램은 모든 학교가 보유하며, 동국대 졸업생이 개인 자격으로 참여 가능하다. 비록 비용이 매우 비싸고 선발도 까다롭지만, 회사 후원을 받아 중견관리자들이 하버드 AMP, 스탠퍼드 SEP 등에 다녀오는 경우가 국내에도 존재한다. 이는 경력 후에 누릴 수 있는 기회로, MBA 학생 때의 교환과는 성격이 다르다.
경진대회나 프로젝트형 교류는 하나의 우회 수단이다. 하버드 글로벌 케이스대회, 와튼 스타트업챌린지 등은 학교 소속을 가리지 않고 참가자를 받아들이므로, 동국대 MBA 팀이 출전해 입상한다면 그 자체로 글로벌 네트워킹과 학교 홍보 효과를 얻는다. 실제로 2023년 하버드 케이스 대회에서 한국 팀(학부)이 입상한 사례가 있고, 와튼 주최 투자대회에 국내 MBA 팀이 참가한 적도 있다.
복수학위(dual degree) 형태는 이번 분석 대상 5개 학교에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 학교들은 상호 간에도 복수학위를 거의 하지 않으며, 하버드-케네디스쿨과 와튼-존스홉킨스 SAIS 등 일부 내부 협정만 있을 뿐이다. 동국대가 이들과 복수학위를 맺는 건 당장은 불가능하며, 중견 MBA스쿨과의 복수학위가 현실적 대안이다 (예: 동국대-UT Dallas 사례).
결론적으로, 동국대 MBA 학생들이 미국 최상위 MBA 강의를 직접 듣는 것은 현재로선 상당한 제약이 있으나, MIT Sloan Visiting Fellow나 Chicago Booth GSAL과 같은 비교적 열린 창구를 잘 활용하면 일부 과목을 수강하거나 단기연수를 다녀오는 것은 가능하다. 물론 이 경우도 개인 재정 부담과 높은 영어 요구 조건을 충족해야 하므로, 학생들의 강한 의지와 준비가 필요하다.
다음 4장에서는 이러한 교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동국대학교가 어떠한 국제 제휴 전략을 펼칠 수 있는지, 그리고 현재 운영 중인 해외 복수학위 협정 등 기존 제휴 현황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또한 미국 주요 MBA와의 잠재적 제휴 (예: 공동학위 프로그램, 케이스 공동연구, Global Network 참여 등) 방안을 제안한다.
4. 미국 주요 MBA와의 국제 교류 현황과 제휴 전략
4.1 동국대학교의 기존 국제 제휴 현황 (복수학위 등)
동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은 AACSB 인증 이후 글로벌 제휴를 적극 추진하여 몇 가지 의미있는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대표적인 것이 앞서 언급한 미국 텍사스대학교 달라스캠퍼스(UT Dallas)와의 복수학위(Double MBA) 프로그램이다. 이 협정에 따르면 동국대 MBA 학생이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UT Dallas의 Naveen Jindal 경영대학으로 파견되어 남은 학기를 수료하고 동국대 MBA와 UT Dallas MBA 두 개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선발 요건은 동국대에서 24학점 이상 이수, GPA 3.5 이상, TOEFL iBT 80 이상 등의 조건이었으며, 파견 기간 동안 동국대 등록금을 내되 70%를 장학감면 받고, UT Dallas 수업료는 별도로 학생이 부담(UTD에서 소정의 장학 혜택 가능)하는 구조였다. 2019년 모집을 통해 몇 명의 학생이 선발되어 2020년부터 UT Dallas에서 수학한 사례가 있으며, 코로나 이전까지 운영되었다. 이 프로그램의 의의는 동국대 MBA 학생이 미국 AACSB 인증대학의 MBA 학위를 추가로 취득한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해외취업이나 글로벌 커리어에 도움이 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중국 중경재경대학 등 아시아 대학들과 교류를 해왔다. 예컨대 2022년 중경재경대(중국 충칭 소재)와 MOU를 맺어 교환학생과 공동연구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또한 학부 경영대 차원에서도 미국, 중국, 필리핀, 덴마크 등의 여러 대학과 학생 교환협정이 체결되어 매년 학부생 교환을 실시하고 있는데, 이 네트워크를 MBA 과정으로 확대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국대 MBA는 복수학위 외에도 해외 단기연수 프로그램을 비정기적으로 운영했다. 과거 동국대 MBA 학생들이 단체로 미국 서부 실리콘밸리를 방문하여 스타트업 탐방 및 Stanford대 특강 청취를 한 적이 있고, 중국 상해로 글로벌 비즈니스 탐방을 다녀온 사례도 있다. 이러한 단기 연수는 학점과 직접 연계되지는 않지만 학생들이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을 견문하는 중요한 경험으로 자리잡았다. 향후에는 더 체계화하여 정규 커리큘럼에 글로벌 모듈을 포함시키는 방안도 고려될 수 있다.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은,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은 원장 인사말에서 **“해외 유수 명문대학들과 복수학위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명시하고 있어, UT Dallas 외에도 타국 대학과 복수학위를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임을 시사한다. 후보로는 중국이나 동남아 지역 AACSB 인증교 등이 거론된다. 예를 들어 중국 상해의 푸단대 MBA나 일본의 NUCB(나고야상과대 MBA) 등이 협력 가능성이 있는 학교로 보인다. 특히 일본 NUCB는 2023년 PIM 네트워크에 가입하는 등 국제화를 강화하고 있어, 동국대와 상호 관심사가 맞을 수 있다.
정리하면, 동국대 MBA는 현재 미국 UT Dallas와 복수학위 협정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고, 아시아권 학교들과 교환학생/연수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미국 아이비리그급 MBA와는 아직 직접적 제휴가 없으며, 앞으로 이를 확대하는 것이 목표가 될 것이다. 다음 절에서는 이러한 미국 주요 MBA 프로그램과의 잠재적 협력 기회를 탐색한다.
4.2 미국 주요 MBA 프로그램과의 잠재적 교류 기회 (Dual Degree, 교환, Visiting 등)
미국 최상위 MBA들과 직접적인 제휴를 맺는 일은 쉽지 않지만, 다양한 형태의 국제교류를 모색할 수 있다. 동국대학교가 고려할 만한 협력 기회와 전략은 다음과 같다:
파트너십 네트워크 가입을 통한 교환학생: 미국 상위 MBA들은 개별 대학과 1:1로 교환협정을 맺기보다는, PIM(Partnership in International Management) 등의 컨소시엄을 통해 회원교 간 교환을 운영한다. PIM은 전 세계 65개 유수 경영대학들의 네트워크로, 회원이 되면 다른 회원교와 자유롭게 학생교환 협정을 체결할 수 있다. KAIST 경영대학이 2013년 한국 최초로 PIM 회원이 되었고, AACSB 인증 보유 등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가입 가능하다. 동국대 경영대학은 이미 AACSB 인증을 지속 보유 중이므로, PIM 가입 자격 요건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PIM에 가입한다면 미국 회원교들 – 예컨대 University of Chicago Booth, University of Texas at Austin McCombs, New York University Stern 등 – 과 교환학생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실제 PIM 회원 명단에는 NYU Stern 등이 포함되어 있고, Chicago Booth도 PIM과 연계된 IBEP를 운영한다. 전략: 따라서 동국대는 PIM 가입 신청을 준비하고, 이를 통해 미국 및 유럽 명문들과 다자간 학생교류를 추진한다. PIM 가입은 동국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효과도 크다.
듀얼 디그리 확장: UT Dallas와의 복수학위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내 추가 복수학위 파트너를 발굴할 수 있다. 아이비리그 MBA는 아니더라도, 미국 Top 50 내 MBA 프로그램 중 동국대와 상호보완적 이익이 있는 학교를 선정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University of Illinois Urbana-Champaign Gies MBA나 Indiana University Kelley MBA 등은 온라인 MBA로도 유명하고 국제학생 유치에 관심이 많아 복수학위 제안에 응할 가능성이 있다. 혹은 UC Davis Graduate School of Management처럼 서부에 위치한 중상위권 MBA도 고려 대상이다. 복수학위 모델은 동국대생이 1년은 자교에서, 1년은 상대교에서 수학하여 두 학교 학위를 다 받게 하는 방식이므로, 상대교에겐 우수 학생 유치, 동국대에겐 프로그램 매력 증대라는 윈윈이 있다. AACSB 인증 동등성과 커리큘럼 호환성을 근거로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해외 캠퍼스 활용 교환: 미국 주요 MBA 중 펜실베이니아 와튼은 미국 필라델피아 본교 외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를, 시카고 부스는 런던과 홍콩 캠퍼스를 운영한다. 또한 Northwestern Kellogg는 마이애미, Duke Fuqua는 중국 상해 등에 분교 프로그램이 있다. 동국대는 이들 분교 프로그램과 연계한 단기 교환 모듈을 모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와튼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되는 1주 글로벌 모듈에 동국대 학생이 청강 형식으로 합류하는 것이나, Kellogg 마이애미 모듈에 방문참관하는 식이다. 이를 위해서는 해당 학교와 사전 협의를 통해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거나 프로젝트를 공유하는 형태로 접점을 만들어야 한다. 동국대 LINC사업단이나 국제교류본부를 통해 이같은 맞춤형 교류 프로그램을 기획하면 학생들에게 짧지만 유의미한 미국 명문 B-스쿨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케이스 개발 및 연구 교류: 학생 교류 외에, 공동 케이스 스터디 개발이나 글로벌 컨설팅 프로젝트에서 협력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하버드 사례연구 센터(Harvard Business Publishing)**와 연계하여 동국대 교수와 하버드 교수진이 한국 기업 사례를 공동개발하면, 그 사례를 하버드 및 동국대 수업에서 모두 활용하는 식이다. 혹은 Wharton Global Consulting Practicum 같은 프로그램에 동국대가 현지 파트너로 참여하여, 와튼 학생들과 동국대 학생들이 혼합팀을 이뤄 한국 기업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하게 할 수도 있다. 이는 학생들의 간접 교류 및 교수 네트워크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전략이다. 이미 동국대는 국내 기업들과 산학협력이 활발하므로, 이 자원을 활용하여 해외 명문 MBA 학생들을 끌어들이는 프로젝트를 유치할 수 있다.
방문학자 및 교수 교류: 학생 교류에 앞서 교수진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들이 한 학기 동안 미국 명문 MBA에 Visiting Scholar로 가서 연구하거나 강의를 청강하면서 관계를 맺으면, 자연스럽게 향후 학생교류 논의도 용이해진다. 예컨대 동국대의 데이터애널리틱스 전문 교수가 MIT Sloan에 방문연구원으로 있으면서 Sloan 교수와 교류하여, 추후 Sloan MBA 학생들의 한국방문 세미나를 공동 기획하는 식의 확장이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미국 MBA 교수들을 동국대로 초청해 단기강의, 워크숍을 열어주면 동국대 학생들이 해외 교수진을 접하고, 그 교수도 본교 학생들 인상을 좋게 받아 교류를 지지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Top MBA와의 인적 네트워크 축적은 공식 협정만큼이나 중요하다.
4.3 국제 네트워크 및 인증 활용 전략 (PIM, GNAM 등 활용 방안)
앞서 잠깐 언급된 PIM 네트워크 가입은 동국대가 추진할 가장 핵심적인 국제화 전략으로 꼽을 수 있다. PIM 회원이 되면 그 자체로 동국대의 국제적 신인도가 크게 상승하며, 30여 개국 60여개 명문대학과 하나의 커뮤니티에 들어가게 된다. 특히 미국에서는 PIM 회원으로 UC Berkeley Haas, University of Michigan Ross, Dartmouth Tuck, NYU Stern 등이 있으며, 이들과의 교환학생은 PIM 플랫폼 내에서 비교적 수월하게 논의될 수 있다. 실제 KAIST는 PIM 가입 후 Tuck, Ross 등과 교환을 실시하였다. 동국대도 AACSB 재인증으로 입지를 다진 만큼, 2020년대 중반 내 PIM 정회원 획득을 목표로 준비하면 좋을 것이다. 준비 내용은 교수/학생 영어지원 확대, 국제교류 담당 인력 확충, 교환학점 호환체계 정비 등이다.
또 다른 네트워크로는 **GNAM(Global Network for Advanced Management)**이 있다. 이는 예일대 경영대(Yale SOM)가 주도하여 2012년 발족한 글로벌 경영대학 연합으로, 30여개 학교가 가입되어 있다. GNAM의 특징은 Global Network Week와 Global Network Courses를 통해 각 회원교 학생들이 짧게 타교 수업을 듣는 것이다. 아시아에선 서울대 경영대, 연세대 경영대가 GNAM 회원이 아니어서 한국은 공석인데, 동국대가 AACSB 기반으로 GNAM 가입에 도전한다면 주목받을 수 있다. GNAM 회원에는 UC Berkeley Haas, Yale SOM, UBC Sauder, INSEAD 등 유력 학교들이 있어서, GNAM 가입만으로도 동국대생들은 연 2회 있는 GNW 프로그램(1주 해외교류)에 참여 가능해진다. GNAM 역시 AACSB처럼 글로벌 인증과 평판을 중시하므로, 동국대의 최근 성과를 잘 홍보하면 가능성을 노려볼 만하다.
이밖에도 EFMD(유럽경영개발재단)나 Beta Gamma Sigma(AACSB 회원 우등생 협회) 등 국제 기구 활동을 통해 학교 이름을 알리고, 해외 주요 MBA들과 컨택 포인트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국제 학회에서의 협력 세션 개최, 글로벌 MBA 페어 참가 등을 통해 동국대 MBA의 위상을 높이면 미국 학교들과의 거리도 좁혀질 것이다.
동국대는 현재 AACSB 외에 국내 KABEA 인증, 그리고 향후 EQUIS/AMBA 인증도 검토할 수 있다. 만약 트리플크라운까지 얻게 되면 어떤 국제 네트워크에서도 환영받을 것이고, 미국 MBA 스쿨들도 파트너로서 주저함이 없을 것이다.
4.4 국제 교류 확대를 위한 제언 (파트너십 확충, 공동 프로그램, 케이스대회 참여 등)
마지막으로, 동국대학교 MBA의 국제 교류 확대를 위한 종합적인 제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전략적 파트너십 확충: 미주 지역에서 동국대와 규모나 지향점이 비슷한 MBA 프로그램을 1~2곳 선정하여 집중 교류를 모색한다. 예를 들어 캐나다 맥길대 Desautels MBA나 미국 USC Marshall MBA 등은 아시아와 협력 의지가 높다. 이들과 먼저 **1대1 교류(MOU)**를 맺고, 소수 학생이라도 교환을 성사시키면 그것이 모델 케이스가 되어 추후 다른 학교로 확장하기 쉽다. “작더라도 실질적인 교류 성과”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글로벌 집중과정 (Global Immersion) 개설: 동국대 자체적으로 1~2주 짜리 영어 집중과정을 개설하고 해외 파트너교 학생들을 초청한다. 예를 들어 “Korea Business & Entrepreneurship”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미국 MBA 학생 10여명을 서울로 초대해 동국대에서 강의 듣고 삼성전자 등 기업 방문을 하게 한다. 이렇게 하면 동국대 MBA 학생들도 함께 참여하여 교류하고, 나아가 동국대가 주도하는 국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 일종의 역발상 교류로서, 우리 학생이 해외로만 나가는 게 아니라 해외 학생이 우리 캠퍼스로 오게 함으로써 양측 모두 네트워킹 기회를 얻는다. 이러한 프로그램 운영 경험을 토대로 추후 동국대 학생들도 상대교 도시로 가는 상호 방문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학생들의 글로벌 도전 장려: 학교 차원에서 미국 주요 MBA 관련 대회나 행사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재정 지원과 지도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하버드 M&A 케이스대회에 나가는 팀에게 멘토 교수와 항공료 일부를 지원하거나, 와튼 펜실베이니아 투자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데이터 접근과 공간을 제공하는 식이다. 이러한 지원은 학생들의 글로벌 도전 의욕을 높이고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국제대회에서 입상한다면 학교로서도 대외 홍보 효과가 크므로 적극적인 투자 대비 충분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동문 네트워크 활용: 동국대 MBA 또는 학부 동문 중 미국 명문 MBA를 졸업한 이들이 있다면 (예: 동국대 학부 출신 하버드 MBA 등) 이들을 국제교류 자문위원으로 위촉하여 조언을 구한다. 동문 인맥을 통해 해당 MBA 학교의 국제담당자 소개를 받는다든지, 교환 협정 체결 시 내부 옹호자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들 동문이 멘토로서 현지 생활이나 지원 방법을 안내해주면 후배들의 해외진출 준비에 큰 힘이 된다.
국내 타대학과 컨소시엄: 현실적으로 미국 최상위 MBA와 단독으로 교류 맺기 어려울 경우, 국내 다른 MBA들과 연합하여 공동으로 미국과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내 3~4개 MBA가 컨소시엄을 이루어 미국 한 학교와 합동 프로그램을 만들면 인원 규모나 다양성 면에서 미국 측 관심을 끌 수 있다. 동국대가 중심이 되어 수도권 MBA 연합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미국 대상 공동 세미나, 케이스 경쟁 등을 개최한다면 모두에게 이익이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모든 전략의 근본에는 동국대 MBA 자체 경쟁력 강화가 깔려야 한다. 즉 국제교류는 상호주의이기에, 우리 프로그램의 매력이 있어야 상대도 교류를 원한다. AACSB 재인증으로 검증된 교육품질을 꾸준히 유지하며, 영어 친화적 환경, 다양한 학생 구성, 차별화된 전문트랙 등을 발전시키면, 미국 학교들도 동국대와 협력하면 얻을 게 많다고 인식하게 될 것이다. 동국대 MBA 동문들이 국제 무대에서 성과를 내는 사례가 축적되는 것도 중요하다 – 예를 들어 동국대 MBA 졸업생이 글로벌 기업의 지사장으로 성공하거나, 국제 기구에 진출하는 일이 늘어나면 학교 이름값이 올라간다. 그러면 자연히 해외 명문들도 파트너로서 동국대를 존중하게 될 것이다.
以上으로 동국대학교의 AACSB 재인증 의미와 MBA 프로그램 현황, 그리고 미국 주요 MBA와의 교류 가능성 및 향후 전략을 모두 살펴보았다. 동국대의 AACSB 재인증 획득은 동 대학 경영교육이 세계적 수준임을 의미하며, 이를 발판으로 MBA 프로그램의 국제화와 내실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운영 중인 UT Dallas 복수학위 등은 좋은 성과 사례이며, 향후 PIM 네트워크 가입, 추가 복수학위 추진, 교환학생 협정 확대 등을 통해 동국대 MBA 학생들에게 더 넓은 세계무대로의 창을 열어줄 수 있을 것이다. 동시에 동국대도 해외 인재와 모범사례를 받아들여 지속 혁신함으로써, **“글로벌 리더를 양성하는 동국 MBA”**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길 기대한다.
참고한 자료와 출처는 아래에 명시하였다.
참고문헌 및 출처
동국대학교 경영대학, AACSB 국제경영교육 재인증 획득 (동국대학교 뉴스, 2025.04.21)
동국대 경영대학 AACSB 재인증 관련 보도 (대학저널 2025.04.21)
AACSB International 공식 웹사이트 – Why Accreditation Matters
AACSB 인증 소개 (인하대학교 경영대학 자료)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한국 회원교 리스트 (위키백과)
동국대 경영전문대학원 원장 인사말 (동국대 MBA 홈페이지)
동국대 MBA 특화과정 소개 (매일경제 2023.10.03)
동국대 MBA 과정 특징 (한국경제 2023.10.03)
동국대-UT Dallas 복수학위 안내 (동국대 MBA 공지사항 2019)
Harvard Business School 교환 불가 관련 언급
MIT Sloan Visiting Fellows Program 안내
Stanford GSB – Tsinghua Exchange Program (Stanford GSB 자료)
Chicago Booth IBEP 교환 파트너 리스트 (Chicago Booth 웹)
Wharton 국제교환 파트너 (와튼 MBA 내부자료)
Partnership in International Management (PIM) 네트워크 소개
기타 출처: 중앙대신문(중앙대 AACSB 기사), Hankyung Plus (세종대 AACSB 기사), etc.